
30여 년 자가농에게 쌀을 대어 먹는데 몇 년 전 쌀 배달을 와서는
우리 누나가 메주 끓여 판다고 나더러 팔아 달래.
아지매 장 담을 거면 그 메주 좀 사줘
늘 끝말은 잘라먹는 것이 오히려
내가 살았던 시골에서 아재들이
집안 형수들이나 숙모들에게
그런 말투였기에 내가 친근해서
그런다 싶어 싫지 않았다.
장은 그 다다음해에 담으면 되는데
그런 말 없이 주소 주면서
한말 메주를 신청했고,
그 메주로 담근 장은 간장도 된장도 맛났다.
된장이 맛이 있어 이웃친구
퍼다 주었고,
그 친구는 올해 콩 다섯 되의
메주를 주문 했고 벌써 세 번째 샀다.
그런데 그 친구의 언니가 콩 한 말의 메주를 주문 했다.
내가 작년에는 청국장 말린 것을
친구 하나가 수술 후 변으로 고생했는데 청국장가루를 먹고
나았다 해서,
남편이 괜찮았는데
나이가 먹으니 샀는데 효과가 있었다. '
바짝 말린 것이라 옥상 항아리에 두고 먹었는데 변하지도 않았다.
된장 끓일 때 미리 말린 청국장
담가 두었다 끓이는데 생청국장 같지는 않아도 청국장맛이 나서 그렇게도 사용한다.
주소를 한 사람씩 문자로 보냈는데.
여러 집이 이었다면서,
메주 10장이 가는 집 주소 전화번호 맞게 갔는데,
박스 위에 청국장이라 우리 집 것처럼 써서 택배기사가 미리 청국장 배달 간다는 전화에
우리는 메주이지 청국장은 아니다 해서 그 집으로 반송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박스포장을 그 아주머니 혼자서 하지 않고,
가족 중 누구와 같이 하면서
청국장이라 써서 생긴 해프닝이었다.
고맙다고 서리태콩이 생수병에 한 병 왔고, 이웃친구와 나누면 된다.
오늘 아침반찬

그럭저럭 설 지나고 반찬을 있는 것으로 해 먹었는데
오늘 아침은 새 반찬을 하려고 한다.
우럭 손질해서 냉동된 것이 나와서
사다 둔 것인데,
무 깔고 두 조각씩 내어서
조림양념해서 반찬을 만들 것이다.
국물은 멸치, 다시마, 건표고를 넣고 끓여 두었고, 다시마, 건표고는 조림반찬이라 건져 같이 넣을 까 한다.
대파, 양파 있고 마늘 갈아서 냉동실에 있고 청양고추 손질해서 냉동실에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