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를 받고 나오면
그 병원 쪽은 빌딩급 건물이 이어져 있고, 만남의 광장이라는 이름의 벤치가 많은
쉴 곳도 있는 동네이다.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있는 곳이고, 인도가 넓고, 요일 장도 서는 모양이었다.
요일장이 아니어도 자경농들이 채소를 매일
팔고 있는데, 어제는 좀 한적한 곳으로 각종 모종을 팔고 있었다.
사는 사람은 기다려야 하고 우리도 기다려서야 샀다.
나는 해마다 풋고추로,
맵지 않은 롱그린으로 10 포기, 올해는 신품종이라고
한 포기 4.000 원하는 것 한 포기 방울토마토 한 포기를 사 왔다.
지난 겨울 꽃피는 식물들이 가 버려서 흙이 여유가 있어 부추,들깨,
뿌리가 재미나게 생긴 초석잠도, 아욱, 상추들도 조금 더 심었고,
고추모종은 플라스틱 통에 심는데 땅이 아니다 보니
그렇게 많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도 10 포기 정도 심으면 풋고추, 장아찌,
멸치 넣고 풋고추 뽂음도, 여름 되면 매워지니 청양고추 사지 않고.
된장찌개에 넣으면 풋고추 향이 난다.
흙을 담아 준비해 두었던 통에 고추모종을 심으니 옥상의 분위기가 다르다.
사진은 모종을 심고 바로 찍은 늦은 오후의 하늘이 닿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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