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11월의 꽃

겨울 중의 밝음

이쁜준서 2023. 11. 20. 05:44

 

 

 

늦가을이 너무도  따뜻하더니  명자 나무가 꽃을 피웠습니다.
남편이 끙차 옥상에서
들고 거실로 들였습니다.
이 꽃잎 한장 한장은
봄, 여름, 가을의 에너지를 응축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남향 창가로 화분들이 놓였습니다.
저기 작은 폿트들에는
남편이 솔방울에서 씨앗을 얻어 묻어 놓았습니다.


 

 

7월에 뿌린 씨앗은 옥상에서 발아를 했고,
창으로 햇빛, 바람을
안고 실내에서 살아 가고 있습니다.
옥상에는 같이 발아한
세 포기는 그래 너도
이름이 소나무이니
옥상노지 월동하나 보자하고  두었는데
아직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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