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일일기
10월에 거의 스포츠스타일로 잘 라준 식물들이 그럭저럭 한달여 자랐다고, 그나마 나도 눈에 익고,
식물들도 자리 잡고 하는 중 어제는 실내로 들일 려고 입구 쪽으로 모아 두었다.
그런데 어젯밤에 비가 왔고 해가 나니 오전 10시경 올라 갔더니 물기는 말랐고 초록잎들은 아주 싱싱했다.
비를 한번 맞고 들어 와 다행이었고, 내년 4월 중순경 실외로 내어서 현관 앞에서 1차 외기와
약간 비추이다 넘어 가는 햇살 적응을 마치고 옥상으로 올린다.
유리호프스를 봄에 들여서 크기에 맞은 분에 심었다가
7월에 이 화분으로 옮겨서 키웠는데,
9월에 한 가지만 남기고 아래 가지를 잘라서
아래의 가지들에는 꽃몽오리가 없다.
남편의 기호는
이런 층을 이루고
꽃을 피우는
수형이었다.
유리호프의 작년 11월의 모습
봄에 3,000원을 주고 작은 포트를 들여서 화분에 심었다가
7월에 분갈이를 하면서 이 화분에 심었다.
이 많은 꽃몽오리가 겨울에 실내에서 피었다.
그러니 오늘 들이면 내년 4월까지 10일까지는 난방하지 않는 실내, 성질에 따라서 난방하는 실내 등으로
분산 배치 해야 한다.
몇개나 되나 하고 헤아려 보니 딱 40개이다.
실내로 들이는 식물을
키우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데도 40개는 많다.
칼란디바를 10월에 분갈이를 했는데,
잎들이 각을 세우면서
잎가 쪽은 짙어지고 힘이 있어 보인다.
산지 3년차이다.
쥬웰채송화가 이렇게 자리 잡았다.
겨울 물 관리를 잘 해서 이 줄기의 1/3 만 살아도 봄에 삽목으로 시작한다.
화분 받침대를 씻어서 미리 화분이 들어 갈 방에 내려 놓았고, 화분을 얹어 놓을 화분대도 미리 내려 놓아서
일이 좀 수월 했어도 바퀴달린 화분받침대 6개, 식당에서 예전 음식 나를 때 사용하는 사각 알미늄판도 6개를 오늘 급하게 씻었다.
남편이 내려 주면 내가 제 자리에 놓고 일은 2시간만에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거의 없고, 춥지도 않고 쉽게 한 셈이다.
7월에 솔씨앗을 넣어 발아 한 것을
몇 포기는 그냥 옥상에서 겨울 월동 하는지 볼려고 두었고,
이 세 포기를 이식해서 키우다 들였다.
남편이 소나무 씨앗을 심어 발아 된것과 발아 되지 않고 흙이 품고 있는 것은 포트를
담는 한판에 담아 해가 제일 잘 드는 사방탁자위에 얹어 주었다.
남편은 많은 화분 중에서 소나무에만 관심 있어 하고 솔씨를 품고 있으니 해가 드는 장소에
놓기도 해야 한다.
적기 였다.
밤새 비가 소록소록 와서 화분에 잘 스며
들었고,
오늘 밤에는 영하로 내려 간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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