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마치 새마을 운동처럼

이쁜준서 2023. 3. 20. 18:10

 

마트에 이웃 친구와 가 있는데, 친구의 전화가 왔다.
환승역에 내려 있는데 다른 한분이 금낭화를 주실 수 있다 하는데,
집으로 오라해서 다 만나는 것은 어떠세요? 라 했다.(준서할미집에서)
전화를 하니 먼 곳인데 우리 집으로 오겠다 해서 우리 집에서 찜을 시켜서 점심을 먹자고  정리가 되었고,
모임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라 이번 달 모임은 이 번개로 하면 되겠다 했다.
 
넷이서 모였고, 
찜요리와 밥까지 4인분을 시켰는데 찹쌀에 기장쌀을 넣어서 쪄서 익힌 밥이 따뜻했고,
맛도 있었다.
밥을 먹고는 매운듯한 해물 찜을 먹었기에  믹스 커피가 아주 맛났다.
밥과 여행은 어떤 사람과 함께 하는가에 그 맛과 묘미가 다른 것이기도 하고.

 

이 화분 사이사이를
다 쓸어 주었다.

조금 놀다가 옥상에서 남은 화분갈이 하고 물청소까지 해 주고 가겠다 했다.
아직은 물 청소를 할 형편은 못 되었고, 분갈이 할 것들을
차례차례 했고,

오늘 사온 상추모종도, 또 오늘 산 꽃 3가지도,
못 했던 화분들도

친구들이 심어 주고 갔다.


준서할미가 실은 좀 션치 못하니 일의 능률이 오르지 못하다 싶어서 친구들이 온 것이다.
다들 꽃을 전문가 수준 정도로 키우는 사람들이라 분갈이도 쓱쓱 믿고 맡길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다.
 
그러면서 넷이서 만나면  만나서부터 하하 호호 하는 즐거운 분위기이다.
친구들 고맙습니다.
 

친구 세사람이
손을 맞추어 하니
나 혼자하면
이틀을 버겁게 할일을
거뜬하게 해 주고 갔다.
친구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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