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부터 우리 지방은 한파라 할 추위였다.
화장실에 세면대 온수만 나오지 않았다.
그 다음날 어렵지 않게 녹였다.
26일 날 세탁기 돌리는데 한참있다가 들어가니 물이 나오지
않아서 온수를 털어보니 온수는 나오고
찬 물이 얼었다.
하루 한번씩 노력을 해 보아도
물이 나오지 않아서
저대로 두었다 꽁꽁얼어서 수도관에 금이 가면 어쩌나 걱정스러워도 어쩔 수 없었다.
30일 어제 저절로
해동 되어서 세탁기를 돌릴 수 있었다.
이 집에 오래 살았는데 두번째이다.
한 이틀 조금 풀린다 싶더니 한 이틀 누그러진 기온에 얼었던 수도관이 녹은 것이다.
옥상에 빨래를 널러가서 3월이면 꽃이 피는 명자나무들을 둘러 보았는데 그 아이들은 아직은 어림없다고,
꽃 눈을 앙 다물고 있는데,
낮 시간 햇빛은 너무도 따뜻하고 바람 한점 없는 날 하늘 보고
미소 짓고 싶은 것을
참고 있는 것이 대견하다고 그냥 3월에 만나자 했다.
나도 말이 아닌 따뜻한 맘으로.
내가 그분들의 글을 아끼는 두분이 계신다.
첫 째는 형식으로는
시가 아닌데 그 글들이 풍기는 것은 아름다운 시이다.
읽고 또 읽어도 좋다.
선한 맘으로 생활을
하시면서 자연을 사랑하고,
내 가족을 사랑하시는 분들이시다.
우리가 흔이들 말 없이 실천 하는 사람들에게서,
말 한마디 글 한줄로라 하지만,
실제는 무한으로
내 몸으로 내 가족에게 또 내가 같이 한
주변인들에게 몸으로 따뜻하게 곁을 내어 주고 사신다는 것을 안다.
그런 맘의 자세가 있어야 그 맘이 녹은
말 한마디 글 한줄이
감동을 주는 아름다운 시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