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타래붓꽃 2

이쁜준서 2019. 5. 16. 10:10



티레붓꽃 이 사진은,

어느 해 수목원에서 찍어 온 사진입니다.

아래로는 수생식물을 심어 놓았고,

그 둔덕에 타래붓꽃이 심어 놓았습니다.

한 포기가 포기가 늘어나서 아주 아름다운 선을 보입니다.


향기도 은은하게 좋고,

꽃의 색감도,

붓꽃보다는 가느다란 꽃잎도 참 이쁩니다.



산책을 나갔다가 타래붓꽃을 보고  반했습니다.

구하겠다고, 꽃시장, 원예단지에 가서도 못 구했습니다.

멀리서 블로그 벗님께서 택배로 보내 주셨습니다.




씨앗이 떨어져 자연발아한  것을 포트에  심어서 온 것입니다.

이 어린 타래붓꽃이 뿌리가 발달하고 자라고,

꽃이 피기까지는 3년을 봅니다.


꽃이 필 때는

풍성하게 자라게 한 화분이 있으니,

이 아이들은 멋내기로 꽃을 피울까 합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탁자에 올렸지,

살음하기에 적당한 하루 중 해가 덜 드는 곳으로

옮겨 두었습니다.




모심기 하고 난 뒤 혹여 싶어 남겨 둔 모가 자란 듯한 키 크기 입니다.

가장 환경 조건이 좋은 밭  한 켠에서 자란 것이라,

도시 화분에서 자라는 것보다는  맘껏 자라서 꽃까지 피웠던 것입니다.


아마도 올 해 뿌리를 내리고

내년에는 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잘  살음을 하라고,

분갈이 용토를 흙에 섞은 거름기 거의 없는 흙으로 심었습니다.


아마도 내년에는 지금보다는 키가 덜 자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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