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옥상 화분에서 채소를 키우면,

이쁜준서 2018. 6. 20. 05:41

 

어제는 비가 제대로의 비는 아니었서도 오락가락 했다.

이웃 친구 줄려고 백화등, 부바루디아를 삽목했다.

지난 겨울 동사 했다고


채소는 아니라도

친구들이 없다 하면,

삽목을 해서 준다.


꽃은 가꾼다고 하는 말이 더 적당하고,

채소는 키운다는 것이 적당하고,

수입을 목적으로 대 단위로 하는 것은

.... 짓는다가 적당하다.


그래서 삽목은 뿌리가 나게 키우는 것이라.

가꾸는 것보다 더 세심하게 해야 한다.


 얼마전 파 모종을 심은 것도

살음 중이다.(2박스)

파를 사 먹지 않게까지는 아니고,

파를 사 먹다 없을 때 요긴하게 쓰인다.

이렇게 심어진 파를 금방 뽑아서 양념장을 만들면 더 맛나다.

심겨진 스티로폼 박스가 좁아서 옹색하다.


 방울토마도가 익기 시작한다.

깻묵 발효한 거름이 제일인데,

모자라서 쑥쑥 자라고 열매 청구슬처럼 열리고, 익고가

무럭무럭에는 모자라도 재미로 키우는 것이니까 괜찮다.


 방울토마토 3포기 심으니 한창 따 먹고,

나중에는  남아 돌아서 올 해는 2포기만,


 

땅이 아니고 화분이다 보니  이렇게 화려하게 꽃을 피울려면

흙과 거름이 일체화 되게 하기 위해서,

3~4개월 가량 흙을 만들어 두었다 비가 오면 덮어 주고 평상시는

햇빛을 받게 해 주어야 한다.

 

 

 

들깨를 심었던 화분에 이렇게 원종튜립 꽃을 피웠습니다.

같은 분에서는 아니어도 알리움꽃도 피웠지요.


 위 원종튜립 화분에 올 해는 들깨 씨앗을 뿌려서

나물로  뽑아 먹고, 끝내는 모종도 했습니다.

들깨 잎도 자주 사 먹겠지만,

쌈으로 먹을 때는 겻들이는 것으로 될 듯 하다.


 상추 40포기가 화분으로 또스티로폼 상자에 자란다.

손가락 4개 합친 넓이 때부터 돌려 따기를 했었다.

이젠 잎이 커서 한 끼니에 몇포기에서만 돌려따기 한다.

매일 따도 언제 땄더냐?

표도 나지 않을 정도로 자란다.


금방 따고 자주 돌려따기를 하는 것이라,

부드럽고 맛나다.

스티로폼 상자에 1



 작은 화분에 1



작은 화분에 2


 

고추도 열리기 시작 했다.

고추 13포기로 매일 2번씩 하루 40개를 따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깻묵발효 한 것,

염도 없는 음식물 버리는 것들로 발효한 퇴비를 흙에 섞었다.


언제까지 일지는 몰라도 아직은 첫물이라

풋고추가 달다.


 

재미로 하는 것이니까

13포기 중

롱그린 6,

아삭이 2,

오이맛고추 5


 

정구지(부추)

스티로폼 상자에 4개 키운다.

정구지 김치거리를 할 때는 사야 하지만,

가끔 전으로 생저러기로 할 때는 충분하다.

정구지가 좋은 것은 장마에도 녹지 않고 자라니 좋다.


미나리가 있는데, 올 해 2번을 잘라 먹고

이제 땅에 붙어서 자라고 있다.

1년에  한 번 분갈이를 해 주면

1년에 5번을 베어 먹을 수 있다.

한번에 1/2 정도 베어내니 10번은 먹을 수 있다.

5번 베어 먹는 것중 한 번은 친구를 줄 수 있다.


쌈에 겻들여 먹으면 참 맛나다.


가을에는 쪽파를 심는다.

열무도 씨앗  한 봉지 뿌린다.

상추도  키우다 꽃대 올라오고 끝이 나면,

빈 화분을 엎어서 일단 흙을 말린다.

그 흙에 퇴비 거름을 넣어 두었다가.

8월 말경 상추모종을 사서 다시 심는다.


파는 퇴비를 넣으면 비를 맞히면

쇠지렁물 같은 진한 물이 흐른다.

비 오면 덮어 두어야 한다.


집에서 만드는 퇴비는 한 겨울에서야 하는 것이라

가을에는 없다.


채소를 키우면,

먹을 때도 기분 좋지만,

그 자람이 꽃에 못지 않게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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