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대단한 꽃은 아니어도 꽃사진도 몇장 스마트 폰에 찍어 놓고는 컴퓨터에 옮기는 것도 해 지지 않습니다.
하늘은 소나기 한 줄기 퍼 부을 때처럼 천둥소리가 나고 하늘은 캄캄해져 오후 5시무렵인데 전깃불을 켜야 했습니다.
비는 오지 않고, 30여분 벼루고만 있습니다.
그 사람 관계에서는 상대가 있어 벼루는 것은 벼루는 자는 맘에 상처를 많이 받고, 저러다 나에게 얼마나 퍼 부을까?를 생각하는
상대방은 참으로 불안불안 한 것이겠지요.
그거 않하고 살아야 하는데, 지금 하늘은 벼루기만 하고 비를 내려 주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
벼루지만 말고 소나기 한 줄기 퍼 부어 주셨으면 하고 간절한 맘이 됩니다.
오후 6시 무렵 비가 약간 오기는 했지만, 땅에 스며들 정도도 못 되었습니다.
오후 6시가 넘어서 빗방울이 떨어졌고 우산이 없으면 옷이 젖을 듯한 비였습니다.
그러다 채 1시간 오지 않고, 그쳤습니다.
어제의 이야기였고,
오늘은 오전 8시무렵에 빗방울이 떨어졌다 그쳤다 해서 빨래를 널기가 애매했습니다.
그러기를 몇 시간 그랬기에 그냥 빨래를 널었는데, 오후 1시부터는 약간 마른 빨래를 젖게 만들고, 빨래 걷으면서 맞은 비가
그대로 입고 있으니 등줄기가 선풍기 바람에 시원합니다.
비가 온다고 해야 그 정도입니다.
목베고니아
한 대궁이에 낱꽃이 점점 더 맺히고 한 개의 낱꽃은 다시 2층으로 피어나고
아주 멋진 꽃이다.
수년 전에 처음 보았을 때, 너무도 아름다워서 삽목가지 얻어서 물꽂이로 성공해서는
우리 집에서 자란 것을 다시 물꽂이해서 친구들 나누어 주었는데,
수년을 기르면 키도 덩치도 크다.
겨울이면 따뜻한 실내로 들여야 해서
아주 큰 덩치의 화분을 겨울 들이지 않는 것으로 퇴출한 목베고니아이다.
이웃 친구집에는 아직도 피어 있고,
걷기운동길도 긴 공원을 지나가지만, 그 옆에 넓은 공원이 연이어져 있고,
공원 잔듸밭에 클로버꽃이 긴 가뭄에 15일전에 양동이로 퍼붓듯이 비가 두번을 오고,
녹색으로 일어서 꽃까지 피웠다.
클로버는 잡초로 보면 뽑기에는 아주 힘든 풀이다.
잔듸밭을 잠식하면서 자꾸 넓이를 넓혀 갈 것인데,
이 정도라면 사람이 뽑아 내지도 못할 것이고,
2~3년 후는 이 잔듸밭이 모두 클로버 밭이 되지 싶다.
어쩌면 그래서 명물이 될까?
아메리칸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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