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여행

덕수궁과 남산 성곽길

이쁜준서 2017. 3. 17. 06:42


서울 남산공원의 성곽길

새로 정비 한 공원 석축성곽길


2017년 3월 12일 둘째 사위가 볼 일로 우리 도시로 왔기에 준서도 보고 싶고, 둘째네 집에도 가 보고 싶어서 따라 나섰다.

둘째네 집에 있다가 3월 15일 큰 아이가 퇴근 길에 데리러 와서 준서네로 갔고, 사위도 퇴근 시간을 조절해서 일찍 나와서

오랫만에 준서네 식구들과 식사를 하고 준서와는 옆에 앉아서 조근조근 대화도 나누지 못한채  새벽 3시경 준서방에서 잠만 잤다.

등교 하는 준서 책가방이 어찌나 무거운지 키 커는데 지장이 있겠다 싶을 정도였다.

준서가 허리 숙여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라 하는 인사에 나는 배꼽인사를 공손하게 했다.

잘 자라주어서 감사합니다라 했더니 준서할미 공손하게 배꼽인사를 하는 것처럼 준서도 허리 숙여서 공손하게 인사를 다시 하고

등교길로 나섰다.


블로그 친구님들 부산의 봉선화님, 서울의 데레사님, 아롱마님 네 사람이 서울역사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

부산의 봉선화님은 약속 시간에 맞추어서 KTX를 타고 오는 중이고 세사람은 약속 시간 보다 훨씬 전에 만나게 되었다.

약속시간이 12시였기에 서울역사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고 전철을 타고 덕수궁으로 갔고, 경희궁,서울시청 서대문청사, 광화문길, 청계천, 정동길을 걸었고, 남산을 올랐고,내려 와서는 걸어서 숭례문으로 갔었고,가서 서울역사로 돌아 왔다.

다시 4사람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잠시 담소를 나누다가 오후 6시20분에 개찰 출구로 나와서 KTX를 타고 왔다.

 

봉선화님과 데레사님은 처음 만났는데도 하나 낯선감은 없고, 우리 4사람은 걷다 보면 두사람이 팔장도 끼고 걷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였는데, 옆에 같이 걷는 사람은 수시로 자연스럽게 바꾸어졌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반가움이었고,

또 서로에게 감사한 맘이였다.

나이도, 사는 곳의 거리도, 만남이 있었던 없었던 거, 모두 상관 없이 스폰지에 물이 스며들듯이 참 자연스럽게 융화가 되었다.

딱 상관 있는 것이라면 근 10여년의 글친구가 되어서 글로서 나눈 대화의 시간이였는데, 데레사님과 봉선화님께서는

서로의 블로그 래왕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아롱마님방에서 내 방에서 익히 보아 왔던 닉이라 블로그 래왕이 시작 되니 그냥

오래 된 친구이었다.


서울 본토박이신 데레사님께서 길 안내를 해 주셔서 12시부터 점심 먹고, 차 마시고  걸어 다니면서 구경을 연이어서 시간 활용을

잘 할 수 있었다.




서울시청 서대문청사 13층 커피를 마시면서 내려다 본 전경

덕수궁 석조전과 궁궐의  큰 건물을 중심으로 찍은 사진



봄의 기운이 화창이란 말로 대변 되는 것을 눈으로 본 덕수궁 전경

저 한 건물 건물들을, 쳐다 보면서 앞에서 올려다 보면서  보았던 것을

13층에서 내려다 보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다시 서울역으로 와서  저녁 식사를 하고  약간의 여유 시간을 즐기다가  봉선화님과 나는 기치를 타고 내려 왔다.

등 따뜻한 하루 였고 세분께 감사드립니다.





청계천 물도 봄빛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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