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댁의 은행나무 입니다.
은행을 턴 풍경입니다.
지인께서도 이 은행 알 씻어서 돈을 살려고 하면 씻어서 손질 하시지 못하실 겁니다.
그냥 아는 사람들이 부탁을 하니, 어쩔 수 없어서 추운데 냄새 고약한 것을 손질 하실 겁니다.
그 밉상 중에 한 사람이 준서할미 입니다.
그것도 친구네 것도 함께 부탁을 합니다.
그런데 잎사귀가 다 떨어지고 열매가 꼭 그 다음에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 싶은데,
은행 잎은 조금씩 떨어지다가 어느 날 밤 바켓츠로 담아서 뿌린 듯 그렇게 떨어져
나무 밑에 소복하게 쌓이기는 하던데,
어찌 잎 다 떨어지고 열매 만 이렇게 떨어지는 것을 맞추었을까?
가까이 있으면 가서 도와드릴텐데,
생각 뿐이고, 만나는 것도 너무 멀어서 하지 못하고 몇년을 벼루고 있습니다.
고맙고 미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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