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경로와 버전이란 말

이쁜준서 2016. 11. 6. 14:33


집에서 사진 파일을 열어서 배운대로 해서 usb에 넣어서 배우는 교실에 갔습니다.

나오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가? 물었더니 선생님은 웃으셨습니다.

수업시간에 대답을 하시는데, usb에 복사해서 붙여 넣기를 해 주고 그 usb 사진으로 해야 경로상에 있어서 되는 것이지

경로상에 없어서 않된다 합니다.


또 배운대로 이젠 usb에 사진을 복사해서 저장하고 사진이미지 편집하고, 전환,효과, 제목, 자막, 음악까지 넣어서

배운 것을 총 정리하는 하고, 그 한 것도 약간의 창의성도 넣어서 해서, 우리 집에서는 잘 되었는데, 가서 해 보니 않되었습니다.

무비메이커로는 저장이 되는데, 메일용으로는 저장이 않되었습니다.

컴퓨터 버전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다고, 다시 한번 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집에  돌아 와서 해도 역시나 였습니다.

우리 집에는 윈도우가 최신급이라서 그곳의 컴퓨터와 맞지 않은가 봅니다.






그런데 제일 매력적인 말이 경로상에 있어야 된다고 하는 말이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하고, 그렇기에 젊은 청소년들은,말도 생략해서 아주 줄이고,

그 말의 설명을 듣기 전에는 알 수 없고,

앞 뒤 순서있게 하던 것을 엔간하면 줄이고, 딱 필요한 것만 합니다.

말하자면 경어도 필요 없이 필요한 말 그것도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지 굳이 상대방의 뜻이 무엇인지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경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세상의 어르t신들은 모르겠고 최소한 자기 할아버지 할머니께 꼭 무례를 하는 것도 아니고,

공손들 합니다.


그런데 이 2016년의 할머니는 과학은 경로가 있을 것 같다는 것이지요.

그 경로를 찾아서 연구에 연구를 하다보면 신기한 것의 경지를 찾아 낼 것이라는 것이지요.



공주와 관련 된 인물들의 행적을 기리는 비석을 모아 놓은 금서루로 오르는  길에 세워져 있었고

 

 



준서할미는 어디가서 성씨를 물어 오고 대답을 하면 양반들이시지라 하시는 그 성씨만 타고 났고, 양반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ㅏ.

그런데 친구 한 사람은 친정도 가문이 있고, 자기가 살고 있는 도시에 옛 관청이었던 자리에 윗대 할아버님의 공덕비도 있다 합니다.

그 공덕비는 정말로 공덕을 베풀었지 않은 표석이라고 본다면서요.

시댁은 정말로 양반가이고, 시댁 조상님 한 분은,  선생이란 칭호로 불리우시는 댁이 십니다.

한번은 물었습니다.

이 세상 살아가면서 양반가의 자손으로서 어떤 생각이 있는가? 하고,

없는데, 그래도 조상님들 생각하면 남에게 욕 먹을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은 젊어서도 나이 먹은 지금도 한다 하셨습니다.


현재를 살아 가는 요즘 세상에서는 양반가란 말는 고루한 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손들 중에 평범한 사람도 조상의 혼을 생각하고 살아 갑니다.

그러면서 그 조상님들의 그 시절 사신 기상도 생각하실 겁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한계치까지는 내려가지 않는 품성을 지켜 나가는 사람도 많으실 겁니다.

준서할미는 사람으로서 품성은 지키고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모자랄 때도 있겠지요.그러나 맘 기본은 그렇게 살아 가려고 노력합니다.


어쩌면 준서할미가 태어나 자랐고, 결혼해서 자식들 낳아 기르고, 결혼시킨 그 세월과,

이제 손녀딸 준서가 초등학교 졸업을 앞 둔 이 싯점에서 세상은. 버전이 맞지 않은 것을 인정 해야 합니다.


여름방학 때 잠시 몇일 와 있던 준서가 준서외할아버지도 혼자서 자꾸 해 보아서 스마트폰을 잘 다룹니다.

그래도 준서한테 배울 것이 있어서 준서가 가르쳐 드렸습니다.

그 날 밤 잠자리에서 할머니는 폰에 모르는 것이 있으면 옆에 있는사람에게( 낯선 사람에게) 물어 보세요?

아니면 폰을 닫아 버리세요?

묻지 않는다  했더니 그냥 말이 없었습니다.


몇일 전에는 모임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랑 정 해진 날자에 못하게 되면 여러 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모임 날자를 조율 해 왔는데,

그 중 젊은 사람이 카톡방을 만들어 보세요라 해서 준서외할아버지께 배워서 하나 만들고, 다시 다른 모임의 것을 혼자서 만들었습니다.

전화 번호 그룹으로 편집하고  택배 받는 곳의 계좌번호 메모로 넣고, 하는 정도로 사용합니다.

아직 폰으로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것은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컴퓨터 앞에서도 돋보기를 착용하니, 폰의 글자 크기가 부담이 되고, 전업주부이니 굳이 폰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릴 급박한 것도 아니어서 할려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기계의 버전이 틀려도 작동이 않되는데, 사람의 세대가 달라서 오는 버전의 차이는 더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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