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식 옥상에다 도마를 말립니다.
저 3개의 도마가 다 외국에서 만든 것인데, 마주 보는 2개는 원목 3개를 붙여서 만든 것인데 식재료 썰 때는
칼을 튕기듯 받아 주어서 좋습니다.
앞 쪽에 보이는 도마는 대나무를 붙여서 만든 도마입니다.
그러다보니 쪽이 여러 쪽입니다. 썰 때 칼을 받아 주는 것이 조금 미끄럽습니다.
칼을 받아 주는 느낌이라 하는 것은 무채든 연달아서 칼질 할 때을 말 하는 것이고, 그저 몇 조각 내는 것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조각을 붙인 것이라 뜨거운 물 소독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깨끗하게 씻어서 일광소독을 합니다.
국산 통나무 도마를 사서 쓰는데, 굽도 있고, 날렵하지 못하니 바쁠 때 거치장스런 점이 있어서, 조각을 붙인 것이라
TV에서 어떻게 어떻게 해롭다고 하던데, 잘 소독해서 사용 합니다. 도마에 식재료를 담아 놓을 것도 아니고 붙여 놓는 것도 아니고,
불가항력까지는 아니라도 대세 입니다.
플라스틱 얇은 몇개가 셋드로 된 알록달록 도마가 있긴 하던데, 무슨무슨 물질을 녹여서 굳혀서 공장에서 만든 것인데,
장기간 쓰다보면 칼자국으로 생긴 부스러기 먹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서 쓰지 않습니다.
그러나 김장김치 쓰는 한면은 붉고, 한 면은 흰색인 두툽한 도마 한개가 더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도마가 5개이네요.
예전 우리 엄니세대분들이 그렇게 사용 해 오시고, 우리 세대도 15년 전까지만 해도, 굽이 달린 통나무 도마를 사용 할 때는
오래 쓰다 굽이 빠지면 다시 도마를 샀지만, 오래 쓰다 보니 도마 중간이 파이기도 하고, 도마란 물로 씻기 마련이어서
도마 굽있는데는 물곰팡이가 생기고 도마 전면 가 쪽은 누르스럼하고 그렇게 사용해도 도마로 병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뜨거운 물을 끼얹고, 일광소독을 했으니까요.
이렇게 큰 꽃공을 피우고 바람에 따라 흔들흔들 거리면서
꼿꼿하게 대궁이를 세우고 있는 모습이 고맙습니다.
오늘 아침 사진이고, 아래는 어제 오후의 사진입니다.
알리움기간티움
옥상 정원에서 피우고 싶었던 꽃인데,
재작년 가을에 주셔서 작년, 올 해 꽃을 피웠습니다.
한 구근은 작년 꽃을 피우고 수확이 않되었고,
한 구근은 자구까지 생겨 있더니 올 해 두 개의 꽃대를 올렸습니다.
자주 자주 컴퓨터 배경 화면을 꽃사진으로 바꿉니다.
오늘은 이 알리움기간티움으로 바꾸었더니 참 곱습니다.
준서외할아버지 블로그 배경화면으로 넣어 보라해서 오늘 아침 블로그 배경 화면으로도 했습니다.
하루 중 생각의 날개가 자주 자주 바꾸어져서,
별반 흥미롭지 않던 것에 생각이 입혀 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꽃을 좋아 하는 사람들은 어제까지 곱다고만 보았던 꽃에 생각이 입혀 지기도 합니다.
달래꽃
태풍급 바람에도 꺽이지 않고, 당당하게 옆 나무 언니들 키만큼 키웠던
달래의 꽃이 피었습니다.
알리움기간티움과 꽃 색이 달라서 그렇지,
낱꽃의 크기와 꽃 모양은 흡사하게 닮았습니다.
큰 나무에 달래를 몇 뿌리 던져 두었다가 봄이면 두어번 쯤 생저러기를 하는데,
이 달래는 이 자리에 그냥 두고 보아야 겠습니다.
달래꽃을 처음 본 것은 아닌데, 꽃의 크기가 제일 큽니다.
흰색민들레 씨를 얻어서 뿌려 놓았습니다.
블로그 벗님께서 작년에 주신 노란할미꽃인데,
씨를 받아서 가 쪽으로 뿌려 놓았습니다.
저는 수입인줄 알았는데, 보통의 할미꽃이 돌연변이한 것이라 하는데,
씨로서 번식해서 야생화 전문화훼농장에서
귀하게 구입 하셨다 합니다.
산자고= 까치무릇을 너무도 좋아 해서
정말로 옥상에서 꽃을 피우고 싶었는데,
낯선 닉을 따라 가 보았다 구해진 산자고 구근입니다.
산자고 자체 구근이 굵다고 해야 달래 굵은 것 정도이라
크고 작은 구근을 심어 놓았습니다.
야생에서 월동을 달래처럼 하는 것이지만,
올 겨울을 찬 방에 들여 놓을까 합니다.
달래와 비슷하다면 9월경에 새 싹이 올라 올 것인데,
기대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