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복사꽃의 일종
이 복사꽃은 다른 곳에서는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꽃입니다.
자잘 한 꽃잎이 갈라져 있어서 일반 꽃복사꽃 하고는 생김이 다릅니다.
그리고 꽃이 핀 경관은 감탄을 금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 꽃을 옥상정원에서 가꾸어 보고 싶어서, 그동안 3번이나 씨알을 주워 와서 심었는데, 한번도 발아 한 적이 없습니다.
이웃 친구도 화분의 흙 속에 넣어 놓고, 준서할미도 넣어 놓았어도, 두 집 다 발아 한 적이 없습니다.
오늘 갔더니 세월은 준서할미가 처음 본 것에서도 10년도 넘게 흘러 갔고, 흰잎가루병이 왔는데 방제를 해 주지 못해서
오늘 본 잎만 있는 나무는 잎사귀가 그대로 떨어 질 듯이 녹색잎이 햇빛에 바래진 것처럼 허여스럼 했습니다.
불쌍하고 안타까웠습니다.
또 올 해의 씨알을 주워 왔습니다.
장마가 올 해는 없었기에 어쩌면 씨알 속에 생명기가 남아 있어 발아를 기대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