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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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등

 

 

 

 

 

 

아직도 송화가루가 바람에 실려 날아 온다.

잎사귀에 송화가루가 앉았다.

 

 

 

 

 

 

 

 

 

작년 백화등 정말 작은 것을  사 왔다.

윗 쪽의 연한 가지는 사 와서 자란 것이다.

아랫 쪽 사진의 백화등은  이 사진의 백화등이 1년 자란 것이니,

덩굴 식물이라 1년 자라는 것이 이렇게 빠르다.

 

 

 

 

백화등은 아주 향기가 좋은 꽃입니다.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차이브가 피어 있고, 백화등이 피어 있고, 작약이 피어 있고,

붉은인동초가 한 송이씩 피어 나는 중이고, 메발톱도 여전히 피고 지고 하고,

붉은병꽃이, 분홍병꽃이 피어 있고, 페라고늄류 꽃들이 피어 있어서,

 

옥상은 바람에 꽃향기가 섞여서,

옥상으로 올라 서는 첫 계단에서,

진한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꽃들 중에는

향기가  거의 없는 듯한 꽃들도 있고,

향기가 진해서 가까이에서는 버거운 꽃도 있고,

은은해서 얼굴을 가까이하고 눈을 감고 그 향기를 즐길 수 있는 꽃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