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붓꽃
5월 3일 꽃대가 올라 오는 듯 해서 반그늘에 있던 것을
우리 옥상정원의 낡은 프라스틱 탁자인 전시장으로 올려 놓아 주었다.
2014년 9월 초순 울산의 민서할머니께서 택배로 보내 주셨던 것입니다
와서는 분재화분에 올렸더니 살음이 참 오래 걸렸는데,
그대로 옥상 노지 월동을 하고,
2015년 이른 봄 분갈이를 깊고 큰 화분에 해 주었습니다.
꽃 잎은 속은 노란색인데,
지금 이 모습은 활짝 피기전에 접혀 있던 꽃잎을 아직 펴지 않은 모습이다.
언제나 꽃은 활짝 피었을 때보다는 이렇게 피어 나는 중인 때가 가장 아름답다.
흰색꽃이고, 홑꽃인 꽃은 그 격이 달라서 더 좋아 하는데,
이 흰색붓꽃은 눈 감고 얼굴 가까이 대면 그 향기에도 반하게 된다.
아마도 택배를 타고 온 것이 작년 9월초순경이었는데,
분재화분에 앉혔는데, 살음에 시간이 좀 걸렸고,
그 상태로 옥상노지 월동을 한 것을,
올이른 봄날에 이 화분에 분갈이를 해 주었다.
2015년 어버이날 한송이가 먼저 피더니,
5월 10일 오늘은 이 3송이 꽃이 더 피어 났다.
이 꽃이 핀 이른 아침의 모습은,
청초하기가 이를데가 없을 정도였다.
바로 위 사진의 꽃 3송이가 하루가 지난 오늘 아침에는 곱게 접었던 꽃잎을 활짝 펴 내었습니다.
이 흰색붓꽃은 친구가 군위에서 얻어 온 것을 나눔을 해 준것인데,
꽃 모양은 울산에서 온 올 해 핀 꽃과 대동소이한데,
사진을 놓고, 관찰해보니 꽃잎이 약간 더 도탑게 보이고,
꽃 잎 안쪽의 노란색 모양도 다르고,
꽃잎 모양도 좀 다르다.
잎사귀도 다른데,
군위쪽의 잎사귀는 작고 잘 자라지 않는데,
울산 쪽의 잎사귀는 일반 붓꽃잎과 비슷한 크기이다.
이 흰색 군위 쪽도 올 해 분갈이를 했는데,
뿌리를 나눠서 했더니 자라지를 않는다.
올 해 꽃은 못 볼것 같고,
포기 번식을 하겠지로......
오전 10시경의 모습이다.
활짝 핀 꽃은 이른 아침보다 햇살이 다 퍼지고,
한 낮의 햇살이 완전 뜨겁기 전에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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