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다육이

다육이 부영

이쁜준서 2014. 10. 19. 14:12

 

 

 

다육이 부영

다육이는 생김생김도 다양하고,

그 이름도 참으로 다양하게 많다.

 

옥탑에 올라 앉아 꼬까 옷을 입는 중인데,

가을이 더 깊어 지면 색상이 더 고운 옷이 된다.

 

 

 

2011년 처음 들였는데,

너무 키가 자랐다 싶으면 잘라서 다시 심어 주는 것을

해마다 해 왔었다. 올 해도 했었고,

 

다육이는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어서 쉽게 기른다 싶어도,

잔 손질을 해 주어야 이쁜 수형과 반지르한 윤기를 가진 잎사귀와 줄기를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장마철에는 뿌리가 물러 지기에 비가림도 해 주어야 하고,

폭염의 땡볕에는 화상을 입으니 해 가림도 해 주어야 하고,

가을에는 꼬까옷을 갈아 입으라고

해바라기도 해 주어야 하고,

겨울에는 적어도 동해를 입지 않을 정도의 공간을 마련해야 하고,

그 공간이 햇빛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참 잔손이 많이 가는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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