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작은 꽃송이에 빠져서 - 설란들-

이쁜준서 2014. 5. 7. 23:37

 

설란이 피고 지는 것에 빠져서

 

 

 

분홍설란 화분인데 지금 피어 있는 꽃색과 모양이 스탠다드이다.

잎에 흰색 세로줄 무늬가 든 것도 보이는 것을 보면

저 포기에서는 변이종이 필것 같다.

 

 

분홍설란의 변이 된 꽃

날씨가 추워서 사 와서 분갈이를 해서 살음 때까지 거실에 두고 보니

이런 변이가 눈에 쏘옥 들어 온다.

 

이 작은 설란꽃들의 피고 짐이 참 신기스럽다.

 

 

 

 

 

 

 

 

 

얘는 원종설란 분홍색이다.

잎 겨드랑이에서 꽃대가 자라서 한송이 피거나, 한 꽃대에서 두송이가 피기도 한다.

 

작은 화분에서 피고 지고 꽃몽오리 올라 와 몽실몽실 자라고,

얼마나 신기한지 늘 들여다 보게 된다.

분홍색이 은은하게 비취는 이 꽃몽오리는 내일이면 필 듯하다.

 

다년생이라 내년 봄이면 식구를 불린 새싹이 올라 와

꽃도 필 것이고,

관건은 물관리라 했다.

 

한 눈에 쏘옥 들어 오는 것이 아니고,

찾아서 살펴보면 그 이쁨이 배가 되는 작은 꽃이라

요즈음은 설란에 빠졌다.

 

 

 

 

 

 

 

 

 

꽃을 사와서 대박 난 기분이 드는 것은

새로 꽃몽오리가 올라 오는 것이다.

새옷 살 때의 기분 같다고나 할까?

 

 

 

 

위 사진하고는 또 다른 위치에서 꽃몽오리가 한개 더 생겼다.

이 꽃의 향기를 어떤이는 쵸크렛 향이라고도 하고,

어떤 이는 헤즈럿 향이라 한다.

달콤한 기분이 느껴지는 향이다.

 

컴퓨터 책상 뒷 쪽에 있는데,

순간 순간 향이 등 뒤 쪽에서 꽃 향기가 올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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