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붉은인동초가 꽃 피는 집들 - 2014년 -

이쁜준서 2014. 5. 3. 10:51

 

 

꽃몽오리의 길이가 긴 것이 먼저 피어 난다.

 

 

 

낱 꽃이 모여서 꽃공이 되고 한꺼번에 피는 것이 아니고,

시차를 두면서 피어 꽃공이 된다.

꽃 안쪽이 흰색은 금방 핀 꽃이고 노란색은 하루나 이틀 전에 핀 꽃이다.

 

 

 

 

 

 

 

 

 

 

야산에 핀 우리 토종의 인동초

 꽃도 흰색은 금방 핀 꽃이고, 노란색은 핀 꽃이 하루 이틀 전에 핀 꽃이다.

인동초라 부르기도 하지만, 꽃색의 변함을 두고 금은화라는 이름도 있다.

 

 

 

 

 

꽃몽오리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빛이 투과되어 생명기가 반짝임을 볼 수 있다.

 

 

 

 

친구네 집 낮은 담장의 붉은인동초 덩굴 꽃

꽃송이는 200여 송이도 넘을거라고 했는데,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친구네 동네는 오래 된 한옥이 있는 동네인데, 어느 집 은 벽 밑에 큰 화분에 마삭줄을 심어서

벽을 타고 오르고, 벽 옆으로도 유인을 해 두었고,

마삭꽃이 피면 온 동네가 꽃향기로 가득하다고 한다.

 

 

 

우리집 붉은인동초 꽃

 

 

 

 

화분에서 아주 오래 된 덩굴이다.

크게 무성하게 키울려면 큰 화분에 심어 가꾸면 되는데,

이 화분에서 분갈이를 하면서 뿌리를 잘라 내고 다시 심어서

다시 새 뿌리를 내리면서 아름답게 꽃을 피우게 하는 것은

전지도 해야 하고, 손질을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것이 어렵다.

 

거름기가 없으면 잘 자라지 않고, 꽃송이의 크기가 작고, 꽃송이가 적게 오지만,

죽지는 않는다.

그러나 거름기가 뿌리의 삼투압에 걸릴 정도가 되면

고사 해 버린다.

 

거름기를 적당하게 한다는 것이 어렵다.

올 해  흙을 2월 22일에 섞어 두었었는데,

거름기가 과 했던지 고추포기도 한 포기 말라 버렸고,

새로 들어 온 꽃들도 말라 버린 것도 있고,

있는 것도 영 시원찮다.

 

이런 오래 된  나무는 다 괜찮았는데, 초화들에게는 과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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