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가 우리집에서는 생명의 자리이다.
주로 겨울에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있었던 자리가
몇년째 다육이들 자리가 되었는데,
겨울이면 안방이고, 거실이고, 아이들방이고
식물들이 들어 오니 문갑이나 사방탁자는 겨울에는 제 자리가 없는데,
이번 사온 꽃 피는 식물들은 옥상의 직광은 않될 식물도 있고, 옥상 직광은 부담이 되는 식물도 있다.
난방 된 하우스에서 자라 하우스에 진열 되어 팔리는 상품이었기에,
아직은 냉해를 입을 듯해서
살음 할 때까지는 안방의 문갑을 거실로 들고 나와 꽃자리가 되었다.
문갑 위헤는 두꺼운 투명 비닐을 깔았다.
이 10개의 식물을 각각의 식물에 맞은 화분을 찾아 심어 주었고,
오른쪽, 왼쪽은 꽃 향이 아주 좋은 꽃들이고,
붉은 꽃몽오리가 고운 익소라는 꽃공이 이쁜 식물이고,
꽃이 작은 것들은 그래도 다년생들이라,
꽃이 있으면 더 곱고,
잎만 있어도 희망둥이들이라 또 이쁘다.
설란은 꽃몽오리를 물고 있으니
저 작은 포기 잎 겨드랑이 사이에서 꽃몽오리가 올라 오고 꽃이 피어나고,
신기해서 고개를 갸우뚱해서는 뿌리쪽을 살피게 된다.
식물을 실내에서 키우자면
겨울이라도 하루에 한번 이상은 환기를 해 주어야 건강하게 자란다.
첫번째 문 열기는 밖의 공기와 실내 공기의 차이가 많은
이른 아침 시간에 열어 준다.
폿트 호야를 사서 낚시줄로 창문에 메달았는데도,
지난 여름에 pet병에 작은 폿트의 호야를 심었는데,
여름, 가을, 겨울을 나면서 잘 자랐고, 많이 자랐다.
정남향 창문이라 겨울에는 햇살을 받을 수 있고, 실내 환기시에 창문을 열어 주고,따뜻한 실내이고
생육 조건이 맞는지 잘 자랐다.
물 빠짐 없이 적당하게 액비를 희석한 물을 주었는데도
잘 자란 것을 보니 뿌리도 건강한 모양이다.
세상이 변해서 그렇지 옛 어른들이 보시면 호작질이다.
우리 시어머님 꽃 보는 것도 좋지만,
화분 들다가 허리 다칠 수 있고,
화분도 많으면 노동이라시라면서 키우고 싶으면 여나문개만 길러라 하시는데,
이 늦은 봄에,
식물을 사서 분갈이 해 두고는 살음을 실내에서 시키고 있으니....
중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