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열흘 전인가?
칠성시장으로 우엉 차거리와 우슬을 넣고 고아서 먹을 국산 닭발을 사러 갔었다.
지하철 출입구 근처에서 리어카에 좌판을 얹어 놓고, 기장 미역이라면서 기장미역이라 더 맛나다고
하는 하는 생미역 3묶음에 5,000원이라면서 이대로 말려서 미역국을 끓이면 돌각 마른 미역보다 더 맛나다 했다.
그렇게 해 본적이 없으니 3묶음을 사 와서 옥상 빨래 줄에 2묶음을 말려 두었다 오늘 불려서 미역국을 끓였다.
먼저 깨끗하게 손질한 미역을 잘라서 참기름에 득어 국 끓일 그릇에 내고,
참 기름을 조금 더 넣어서 쇠고기를 볶아서, 넣고,
국물은 쇠고기 볶았던 냄비에 팔팔 꿇인 물을 부어서 처음에는 센불에 팔팔 끓이다가
중불로 조금 더 끓여서 불을 껐다.
일단 미역이 아직은 부드러우니 씹는 식감이 부드럽고, 국 맛도 좋았다.
늦 봄에 중각 건 미역을 사 와서 처음에는 퍼지지도 않고, 좋았다 날씨가 초여름으로 넘어가면
처음 맛하고는 다르니,
물미역을 말려서 두고 두고 먹을 수는 없을 듯 하고,
5묶음 정도 말려서 겨울에 먹으면 좋을 듯 하다.
준서할미는 가자미 피득하게 말린 것으로도 미역국을 끓인다.
바닷가에서 동태를 바닷 바람에 말린 포나 대구포를 미역국에 넣어도 맛이 있다.
키조개 철에는 키조개를 미역국에 넣어도 맛이 있다.
쇠고기 넣은 미역국은 깊은 맛이 있지만, 시원하고 깔끔한 맛은 생선류나 생선 말린 것을 넣었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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