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송
신기하게도 저 긴 통통한 꽃대에 꽃몽오리가 가득하고
이 작은 꽃에 꽃술의 색은 진하고,
접사를 해서 보면 이렇게 곱습니다.
거실로 들어 온 다육이
옥상에서 이렇게 예쁘게 색이 났습니다.
다육이 색은 화분의 흙이 건조한 상태에서 일교차가 크고 햇빛을 받아야
고운 색이 나는데,
비가 와 버려서
다시 건조하기 까지 두고 더 색을 낼려다가
어느 날 밤에 동해를 입을 까 염려 되어서
일을 하다 오후 늦게서야
준서할미는 화분을 씻고,
준서외할아버지는 저 많은 화분을 옥상에서 거실로 내리고,
거실이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밤 9시경에 그래도 이정도로 정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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