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산보는 종합도소매 시장인 서문시장으로 나갔다.
한동네에 살다 이사가신 준서할미보다 두살 더 많으신 형님과 텃밭친구와 함께 우리 동네 버스정류장에 내리신 형님과 셋이서.
아사로 된 목에 매는 스카프
일단 버스를 타고 가다 내려서 옷집으로 갔다.
사 왔던 바지를 바꾸기도 하고, 사이즈가 없었던 것을 갖다 놓으라 주문했던 준서할미, 흰색 바탕에 꽃무늬 바지를 샀는데
티샤스가 맞는 색이 없다는 형님되는 친구.
불경기로 어엿한 가게가 잔치국수집이 되고,
서문시장이란 곳에는 TV방송에도 나왔던 한그릇에 2,500원 하는 국수도 있고, 각종 거리 음식들이 많다.
TV에 나왔던 집은 제대로 된 가계도 아니고, 멀쩡한 가게를 장사가 않되니 식당으로 되어 있는 곳으로 갔다.
찰 수제비도, 칼수제비도, 칼국수도,잔치국수도 있고, 주인장이신 아저씨는 음식을 상에 놓아 주기도 하고 손님이 나가면
빨리 깨끗하게 상을 닦아내는 둥 점포관리를 잘 했다.
돌아서면 그런 음식류들이 많아서 서빙도 정성들여 해야 손님들이 많이 들것이고, 난전이 아니고, 정식 점포라 가게세도
제법 할 것이다 싶었다.
재래시장이 시설을잘 해 놓고는......
시장 옷을 않 사 입은지가 오래 되었다.
친구가 보레로를 외국으로 간 딸아이가 가지고 갔다면서 사러 옷 도소매 점포가 있는 지구로 갔다.
시장 옷은 가격에서 메이커 대리점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런데 시장옷 가격이 경쟁력이 떨어져 있었다.
오늘도 우선 보기에 괜찮아 보이는 바지를 누가 돈을 지불하는데, 58,000원이라 했다.
메이커 대리점은 교환도 쉽고, 품질도 세탁을 했을 때 안정적이다.
가격도 반액 세일도, 70% 세일도 있고, 대형마트에서 균일가 행사도 있다.
올 해 들어서 옷값이 참 많이 올랐다.
그 중에서도 면이 더 올랐다고 했더니, 같이 간 형님댁에는 광목이나 가제베를 직조 하는 집이라 면사가 아주 많이 올랐다고 했다.
약국에 들려서 구충제도 각자 가족 수대로 사고, 필요한 상비약도 사고,
가방에 짚이 고장나 고친 친구도 있고, 손녀딸 머리방울과 핀을 산 사람도 있고,
걷기 운동하러 나갈 때나 가벼운 야산으로 갈 때 목에 메는 아주 얇은 스카프도 사고,
그냥 집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놀기보다는 장마라 우중이지만 볼일 보면서 산보 하는 것도 괜찮았다.
예부터 형제라도 만나고 보아야 정이 나지, 만나지 않으면 정도 멀어진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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