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후에 컴퓨터를 켰더니 인테넷 접속이 않되었다.
오전에 하고는 닫았는데, 준서할미로서는 컴퓨터는 참으로 요상한 물건이다.
물건이면서도 하는 일은 살아 있는 듯 하고, 그런가 하면 이렇게 고장이 날 때는 사전 통보도 없고, 지 하고 싶은대로 가 버린다.
그렇다고 달랠 수가 있나?
말이 통하나?
맘은 답답 지경이다.
토요일 저녁에 동생에게 전화를 했더니, 이렇게 해 보아라, 저렇게 해 보아라 하는대로 해도
고쳐지지 않고, 동생이 내린 결론은 인터넷 선에 문제 같으니 월요일 신고를 하라 했다.
이틀간 억수로 쏟아진 비에 고장이 많이 나고, 비 오는 날은 전기가 통해서 선을 만질 수도 없었다면서,
밤 9시게 기사가 갈 것이라고 했다.
한 2주전인가?에 또 인터넷이 되지 않아 신고 후 기사가 왔고, 선로상의 문제였노라면서 고쳐 주고 갔다.
그 기사 명함을 받은 것이 있어서, 기사에게 정말로 밤 9시에 올 것이냐? 물었더니,
그 근처에 가면 잠시 들리겠노라면서 그 전에 가겠다 했다.
컴퓨터를 켜고 이렇게 저렇게 해도 고쳐지지 않는지 옥상에 갔다 오더니 다른 유선방송에서 다녀 간적이 있느냐? 했다.
금요일 자기네 유선을 끊고 갔다고 했더니 그러면서 우리것이 반쯤 빠졌고, 비도 왔고, 그랬었다면서
이젠 잘 돌아 간다면서 가고 켜져 있던 컴퓨터에 블로그를 여니 또 접속이 않된다고 했다.
전화를 했고, 와서는 이제는 컴퓨터 자체의 에러 같다면서, 에러 잡기는 쉽지 않은데 한번 해 보고 않되면
수리점에 가라고 하더니 잠시 어찌 어찌 하더니 되었다.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펐던 것이었느냐? 했더니,
머리 아픈것은 제가 고쳤는데, 배도 아팠던 모양이라 했다.
배만 아펐다면 준서할미는 고칠 수 없으니 수리점으로 가야 했을 것인데,
머리도 아픈데 배까지 아펐던 모양이어서 수리점에 가지 않고도 고칠 수 있었다.
행복기사!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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