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꽃
야산을 절개해서 2차로의 길이 있고, 인공으로 축대를 쌓고,
야산 생태 그래도 살려서 동산을 만들고, 그 동산에 또 횡으로 잘라서 산책로를 만들고,
전체 산으로 위에서 아래로 물기가 퍼지고 내려 가고 할 것을, 물길을 또 만들어 주고....
그런 환경이다 보니 식물종류가 자꾸 감소한다.
그런데 작년, 올 해 가뭄으로 인해 구절초도 겨우 인사만 하고 시들어 버렸는데,
작년에 못 보았던 용담이 피어 있었다.
준서할미 횡재한 기분이었다.
용담도 앉은 자리에 따라 벨로아 같은 느낌의 색도 있고,
이렇게 맑갛게 연한 고은 꽃색도 있다.
산부추꽃
딱 두 포기 있었는데, 그래도 실하게 잘 자라 피었다.
꽃의 두상부에는 꽃이 지고 있고, 아랫쪽은 피어 있었다.
그래도 그 밝은 보라색은 이쁜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