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심었던 고추가 저절로 올라온
포기
작년것이 저절로 올라오면 제대로
고추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혹여나?
하고
고추포기가 하 실해서 심었더니 역시나 하늘 높은줄만 알고
고추도 덜 열리고, 고추크기도 작고.
네포기에 1,000원을 주고 사 심은
고추 포기는 아무리 따 먹어도
다시 열리고, 옆으로 벌어지며
큰다
고추씨는 직접 씨를 사 모종을 만들진 않았지만, 상추, 쑥갓, 조선배추등의 씨앗이나, 봉숭아 씨앗은
씨를 사 뿌렸다.
아삭아삭한 녹색의 상추 모종을 사 심었는데, (3년전인데, 신품종이라 3포기 1,000원이었다)
실컨 먹고 꽃대가 올라와 받은 씨는 씨도 영글고, 작년의 것을
올 해 심어도 씨도 잘 올라 왔다.
쑥갓이나, 조선배추는 씨를 받아 뿌려도 상관없이 제대로 였다.
직접 씨를 받았는 쑥갓, 조선배추, 상추씨는 1년이 더 지난 씨도 잘 올라 왔다.
그런데 적치마 상추씨를 구입해 뿌리다 남은 것은 봄의 씨는 가을에 뿌려도 나는데, 그 이듬해 봄에 뿌리면 싹이 나질 않는다.
아마 발아 할 수 있는 기간을 두게 조작을 하는 모양이다.
씨를 구입해 보면 종자가 미국산이었다.
IMF 때 종자회사가 외국으로 많이 넘어가 그렇게 되었다 한다.
내가 자랄적에는 집에서 기루던 고추씨를 받아 집에서 모종을 내고, 그 모종이 저 위의 것처럼 변해지는
것이 아니고, 작년이나 올해나 같은 고추 모양으로, 같은 수확을 할 수 있었는데,
유전자를 조작을 하는지 그 씨에서 다시 싹이 나서는 저렇게 고추포기의 구실을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먹고 사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세월에 살고 있다.
하마 씨부터 당년을 목표로 만들어 져 있는데, 우리가 그 수확물을 먹고 살고 있으니 자라는 세대들에겐
우리도 모르게 영향이 있을 것이다.
봉숭아는 그렇지 않았다.
당년에 꽃이 피고 저절로 땅에 떨어졌던 것이 올 해 또 올라 와서도 작년의 그 모습이었고, 예전처럼
많이도 올라왔다.
방울토마토도 집에 저절로 올라온것은 키워보면 알의 굵기가 작다.
아마 대량으로 심어 먹는 과채는 다 그럴것이라 생각되어 진다.
4포기에 1,000원을 주고 묘종을 사 세 화분에 심었는데, 요즘은 이틀에 50여알을 딴다.
그러나 저 모종의 한계는 당년에만 저렇게 많이 열리고, 색도 좋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