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작은 포트로 들인 칼란디바가 화분 한가득 꽃이 피고 있습니다. 중학교 가사실습 시간에 약식을 한적이 있다. 고등학교 때는 가사실습실도 따로 있었으니 적게 잡아도 3번은 했을터인데 양식에 가까운 일품요리라는 것만 기억난다. 그 때 일품요리란 말을처음 들었는데 한가지 요리로 한 끼니가 되는 것이라 했다. 누가 올 것이라 약속 된 것도 아닌데 아이들이 와도 한상차림이 될 정도로 식재료를 사 놓고 한가지씩 해서 따끈할 때 밥과 겻들여서 맛나게 해 먹었다. 설날인 오늘 아침 식사는 나물 6가지 해서 나물밥을 먹었는데 흙도라지를 사서 손질한 것인데 쓴 맛보다 단맛이 더 있었고, 시금치 나물과 미나리 나물이 있었는데 하얀 쌀밥에 초록나물 색이 아주 고았다. 어제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조기 한 마리도 굽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