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3/07/06 2

정원일은 끝이 없다.

어제 오전에 한 껏 벌려 놓고, 일을 하고 난 뒤 이렇게 말끔하게 치운 뒤 비가 오고 있다. 어제의 일인데 오늘은 화분대 2개중 하나를 옥상에 올리고. 작은 화분들도 올리고, 위 사진보다 아주 간단해 졌다. 정원에서는 빼기를 잘 해야 멋져 진다. 바위솔 비가 와서 흙이 씻겨지고, 씻겨지지 않은 것은 남편이 분무기로씻어 내었다. 훨씬 인물이 난다. 아래 양 가쪽으로 백화등을 심어서 덩굴을 감아 주었다. 백화등 화분이 지주를 세우지 않고 키운 3년차라서 덩굴이 서로 엉켜서 짧게 짤라 내고. 가지도 2개는 따로 2개 화분에 심고, 그 일들이 옥상에 흙 일을 벌어지게 했고, 연 사흘일을 하게 만들었다. 이 더운 날 이렇게 일을 벌리느냐? 하면 남편은 그냥 하고 싶었다 할것이고, 시작 하다 보니 일이 커지더라 하..

7월의 꽃 2023.07.06

이웃 사촌

꼬리풀 남편이 올 해는 나를 챙긴다. TV를 보다가 잠이 들면 선풍기를 바람의 방향도 바람의 세기도 조절 해 준다. 전깃불도 끄 주고. 너무 힘들게 보이는 날 저녁 식사 뒤에 설겆이도 해 주고. 아직은 참을 만한 더위이지만, 작년보다는 그 참는 힘도 느슨해져서, 에어컨을 잠시 켜다가 어제는 일정 온도에서 무풍으로 해 놓고 있었다. 그냥 무풍으로 해 놓았다가 저녁 때 시원하면 끄자 하더니, 어제 만들었던 바위솔도, 채송화도 핀셋을 들고 뒷손질 하면서 밖에 있다가 오후에는 야산으로 걷기를 나갔다. 밖이 시원하다면서.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켜 두었던 것을 문을 열고 환기를 하고 제습을 하고, 시원해져서 에어컨을 껐지만, 우리 지방은 덥다 싶으면 실내 공기가 30도를 윗도니 에어컨은 7월부터 켜다보면 8월 중..

샘물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