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대 인심이 좋아서 여러개의 꽃대가 왔는데, 늘 이정도 피고 시들고 나머지가 핀다. 꽃대 세개의 개화 과정이 담겨 있고, 실제로 보면 잎 끝에 이슬도 있고, 07시 무렵이었는데, 살짝 햇빛이 드리웠고, 이 정도 필 때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꽃이 밤새 서늘한 기온에 쉬었고, 하루 중 이 시간대가 가장 싱싱한 생기가 있는 때이기도 하다. 위 사진과 같은 시간대에 찍은 것인데, 각도를 달리 해서 전체 꽃몽오리를 다 담을 수 있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내가 꽃을 직접 키우기에 이 시간대의 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아직 해도 일출해서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뜨거운 기운 없이 살짝 빛으로만 드리웠다. 긴 이름은 외우기도 어렵고, 대부분의 붓꽃은 이런 겹꽃은 아니라서 장미붓꽃이라 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