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에 고개를 펴지 못하고,하루 종일 비와바람에 시달리고도 하루가 지나고 고개 들고, 여러 포기 심은 것은 페인트 한다고 일어 붙여 놓고 물을 못주어서 시들었다. 선배란 말은 참 따뜻한 말이다. 또 경우에 따라서 가지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전수해 줄때는 현장에서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기도 할 터이고, 세월이 흘러서 선배와 나란이 어깨를 겨루고 일을 하는 흐뭇한 세월도 있을 것이고, 또 세월이 흘러서 세월동안 세상이 변해서 필요한 신기술이 개발되어 그 기술을 현장에서 익힌 후배가 선배를 능가하고 선배는 흐뭇하고 또 현장에서 퇴장을 하고, 딱 선배와 후배는 그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어릴 때는 일반인들이 교사라고 직업적으로 부르지 않았다. 일반인들도 선생님이라 불렀고, 존경심 같은 것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