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꽁치

이쁜준서 2026. 1. 31. 07:52

큰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두 아이 엄마라 해도.
내 칭호는 새댁이던 시절,
그 시절에는 연탄불이 있어.
석쇠에 고등어나 꽁치를
놓고 구웠다.
7 식구.
큰 시동생은 결혼을 했고,
일상에서는 한 사람 결혼해서
분가를 했지만,
김장을 담아서 가져갔으니.
몇 년 있다가 시누이가 결혼하고 또 한 사람 빠저 나갔지만,
이번에는 두 아이 출생하고
우리 집으로 온 식구가 와서
산후 구완을 해야  했고.
또 김장, 장류를 가져가고,
모일 때는  아기들도 생겨 났으니 밥도 반찬도 많이 해야 했고, 아이들 놀고, 울고.
사람 사는 집 같았다.

주말 그런 날이  지나가고 나면
시어머님과 막내시동생을
비롯한 우리 가족 4명.
6 식구 가족이었다.

겨울철 꽁치를 사 와서 석쇠 얹고  연탄불에 구우면 그렇게 맛날  수가 없었다.
꽁치 맛은 감칠 맛에고소했다.
둘레판에서 다 같이 식사를 했는데 나는  구운 꽁치를
잔가시 발라서 아이들 밥숟가락에 얹어주었고.
어른들은 등뼈만 발가 내고
잔가시는 다 못 가려내고 먹었다.

요즈음은 어쩌다 마트 진열장에서 5마리 손질한 팩이 보이고,
그것도 몇 개 안 된다.
어제는 한팩 사  왔는데
5마리였고 중간 간이라 되어 있었고,
오늘 아침 씻어서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고   튀김가루 묻혀서
구웠는데 고소하니 맛이 있었다.

간도 싱거웠고,  한 젓가락으로
밥 한 숟가락  반찬으로 두 번을 떼어먹고, 두 마리로 밥을 먹고 나니  밥이 남았다.

주방에서 밥을 삶아 와서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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