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일출시간 7:30분

이쁜준서 2026. 1. 27. 07:51

올해 키워보고 싶은 식물

07:06분 현재  시간은 영하 2도이다.
어제는 병원 예약시간에 맞추느라 08시에 집에서
나가 다행히 버스정류장
앉을자리가 온돌처럼 따뜻한데  버스 기다리는 사람이 적어서 앉아서
장갑 끼고 10분 정도 걸어서
나왔을 뿐인데도  손가락이
곱아서 손을 허벅지 밑으로
넣어서 10여분  있으니 손가락이 풀리고.
부츠 안  발도 굳어졌는데.
버스를 타고 있으니 풀렸다.
초등  3년, 중학  3년,
고듬학교 때는 덜 심했고,
동상이 걸렸고,
그 후는 직접적으로 동상이
걸리지는 않아도  겨울이면
나를 힘들게 한다.
올해 겨울은 유난스럽게 춥다.

요즘은  남편은 아침 늦잠을 잔다.
아침에  밤새 누워서 잤던 잠자리는 더 포근할 듯해서
일어날 때까지 가만히 둔다
아침에 따뜻한 물 한잔 먹겠다고  폿트에
끓이면서
그사이에 보온소파 속 이불 덮고 앉아 있으면 처음에는 잊어버리고,
생각나면 내려가서 따뜻한
물 한잔 챙기기 싫어진다.

내가 자라던 시골에서는
마당에 평상이라는 것이 없었다.
마당은 보리와 밀을.
타작해야 하고,
가을에는 벼를 타작하고.
그러니 넓은 마당인 채로.
여름이면 짚으로 짠 덥석을
깔아 두었고,
그 덥석에는 콩 등등의
곡식을 널어서 말렸다.
널어 두었다 간간이 안쪽으로 모았다 다시 펴 말리기도 했다.

저녁 식사 시간이면,
모깃불 피워 놓고,
그 덥석에서 저녁밥 먹고,
들에 가서 몽 씻고 와서는
누워서 하늘의 별 헤면서 놀았다.


TV 화면에서 보면 도시옥상에
옥탑방도 있고,
들마루도 보인다.
그 들마루에서 앉아 울기도 하고, 옥탑방 사는 젊은이들이
고향 그리워  복잡한 맘을 달래기도 한다.

마음에도 들마루가 있어서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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