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새해에
건강하고 복 받으세요.
예전 어린 시절 시골에서 음력
섣달 그믐날 밤은 자면
눈썹이 하얗게 된다고.
어른들께서는, 가는 송년을
배웅을 하고 오는 새해를 불 밝혀 놓고 기다렸습니다.
호롱불을 쓰고 살았는데.
툇마루 기둥에 호롱불의 등불을 걸어 놓으셨습니다.
정지간에도 호롱불등불을
밤새 밝혀 두셨습니다.
그리고 새해가 되어서는
마당에 제일 먼저 아버지가
나가셔서 기침소리 내시고.
마당도 한번 밟아 보시고.
사립문도 열어 놓으시고,
그렇게 새해를 여시고,
할머니께서는.
첫새벽 우물 물로 정화수
정갈하게 한 그릇 뜨서
장독간에 얹어시고 두 손 모우셨습니다.
바로 그날이 설날이고,
도시로 나가 살고 있던
가족들이 다들 고향집으로 돌아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가족들이 다 함께 건강하게
새해를 시작하는 평화롭고.
복된 날이 설날이었습니다.
그때는 설명절이 새해 시작이었고,
지금 세상은 양력 1월 1일이
새해 시작이 다르고.
그때의 꼬맹이가 나이 묵직한
할머니가 되어 있습니다.
저의 새해 바람은 남편과
건강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혼자 살고 있는 친구에게 어제는 전화를 해서.
10월인가에 발가락 수술했던것이 이젠 다 나아졌는가?
감기들지 않게 지낼려면
몸이 귀찮아도 먹는거
챙겨 먹으라고,
설명절 지내고 모임은 하자고,
안부인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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