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음식

도다리 미역국

이쁜준서 2025. 4. 29. 03:59


친정어머니는 내가 결혼 하기 전
가끔 광어로 미역국을 끓여 주셨다.
그 때는 자연산 미역이었고.
광어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산
자연산이였다.
정말 맛이 있었다.

어제는 월요장에 가서 식품만 파는 가게에 갔더니  도다리 한마리가
손질한다고 들어보니 묵직한 것을
두마리에 11.000원이라 사 왔다.

요즘은 미역국도 체인 식당이 있어
가끔사 먹는데 가자미 미역국이다.

결혼 하기전에도 자주 먹었고,
친구들이랑 1년에 한번정도
그 식당에서 먹으니 맛은 익히 안다.

내가 도다리를 넣고 미역국을 끓이기는 처음이다.
따로 육수를 준비하고.
그 육수물에 도다리를 소주를 넣고
삶았다.
생선이 크서  살만 발라 내는 것이
쉬웠다.

미역이 봉지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였다.
남편이 맛나는 냄새가 난다 했다.

한우 양지 소고기국에 뒤지지 않는
맛의 미역국이 였다.

머위 나물

올해 머위나물을  어제까지 5번을 샀다.
어제는 줄기는 가늘고 잎은 제법
넓어 졌고,  줄기 아래부터 5~6센티 정도까지 발가스럼하고,
줄기가 가늘고  연했다.
산에서 뜯어서 그렇다 하면서
밴드고무줄로 묶어서 팔았다.

오늘 아침 옥상에 5시에 올라  갔다
7시에 내려와 머위나물 손질해서
삶고,
된장쌈장에 들기름   분마기에 간 참깨 넉넉하게 넣어서 쌈장으로도,
된장이 들어가는 들나물에
쌈장만 넣고 무친다.

줄기는 살강거리고, 잎은  쌉사래 하고,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나물이
머위나물인데   맛나다 했다.
이제 대궁이가 굵어져서 올해의
끝이고,
머윗대 들깨탕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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