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5월 1일 정원에서

이쁜준서 2022. 5. 1. 17:21

 

 

 

 

 

아스파라가스꽃

 

다알리아, 글라디오라스, 붓꽃류,

자라 오르는 녹색이 참 이쁘다.

연두의 녹색은,

꽃보다는 더 깊이가 있는 아름다움이다.

 

 

나눔 받아서 3년차이지 싶은데,

올 해 처음으로 꽃대를 물었는데,

꽃이 필 것 같지 않다가 어느 날 꽃대를 물었다.

연두를 지나서 초록과 연두가 혼합 된 

이 생기의 색상이 너무 아름답다.

이 붓꽃의 꿈은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우는 것일텐데,

꿈을 품은 생기가 당당하다.

 

 

차이브꽃

수년을  이 차이브꽃은 변함없이 사랑한다.

4월 20일경에 두어 송이 꽃이 피기 시작해서

그 후 열흘을 지나오면서 꽃 피는 것이 더해지고,

그 꽃들이 더 화사하게 피게 되어서

열흘동안 꽃을 보여 주었고,

아마도 일주일은 더 저 꽃색을 유지 할 것이다.

 

 

 

제피란서스 작은 구근들은 아직도 새싹을 올리는 중이고,

카라는 이제 다 올려서 잎을 피우는 준비 중이고,

키가 큰 것은 클레마티스이고, 

그 뒷줄에는

수사해당화, 가침박달나무, 당조팝, 무늬병꽃, 은방울꽃등이 

한 줄 더 있다.

 

오늘 아침 식사후 햇살이 퍼지면서

작약은 피기 시작했고,

그 시간동안 나는 옥상정원에서

작약꽃 피는 것을 보면서 많은 꽃들과 녹색잎들과

바람과 함께 놀았다.

 

고광나무꽃이 이제 만개 했다.

녹색가지와 녹색잎들과 조화롭게

꽃들은 사이사이에서 피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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