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5월은 푸르구나

이쁜준서 2022. 5. 4. 07:57

 

 

독일아이리스 노란꽃

꽃색이 진하고, 꽃이 크다.

오늘 아침 이렇게 꽃이 피고 있다.

 

 

컴퓨터를 열고, 꽃가페에 들어 회원들의 꽃자랑정원자랑들을 보고,

다시 블로그에 돌아와서 이 현재의 시각은 2022년 5월 4일 7:10 이다.

05시에 현관을 나가서 빗자루를 들고 3층에서 2층 내려가는 계단의 송화가루를 쓸어서

마당 조금, 대문 앞 조금 쓸고,

 

 

수레국화의 녹색의 싱싱함

이 화분을 보면서도 그 순간 나는 행복했다.

참깨보다도 더 작은 씨앗을 오래전 왕래가 있었던 블로거 분께서

블로그를 닫은 것도 아니고, 계속 활동은 하시지 않고 몇년이 갔다.

 

작년 가을 

그동안 원예치료사 과정 공부를 했고,

그 강의를 하신다면서,

원예정원을 만드는 것을 도시행정처에서

책임을 맡겨 주셨고,

씨앗이 남아서 준서할머니가 생각나셨다고,

작은 알갱이 씨앗을 제법 많이 보내 주셨지요.

꽃 양귀비 씨앗과 함께,

 

6군데 나눔을 했지요.

저까지 7곳에서 이 봄 꽃으로 피어 날 것입니다.

따뜻한 원예치료사님의 맘이

여러곳에서 꽃으로 피어 날 것입니다.

 

 

옥상으로 올라가 다시 빗자루질을 하고 상태 보아 가면서 물을 주었다.

매일 호스 끌고 다니면서 물을 주니 그 화분은 그 날 패스라도 옆의 화분에 물을 주기도 하니

화분 하나 하나 매일 인사를 나눈다.

오늘은 수레국화가 꽃몽오리가 맺혔는데 어찌 분홍색 꽃만 필듯 보였는데, 10치포트에 심었던

것 중에서 꽃색이 보이는데 수레국화의 대표색인 파랑 잉크색이 보였다.

우리 정원에서 꽃자랑 하는 무대 같은 탁자로 옮겨서 햇빛 빵빵하게 받게 해 주었다.

지난 늦가을에 씨앗을 뿌려도 환경이 옥상노지에 두고 뿌릴 수 밖에 없었고,

흙은 곧 겨울이었으니 씨앗으로 품고 있다가 초봄에 발아 했고, 곧 꽃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꽃양귀비를 같은 날 씨앗을 뿌렸는데 수레국화보다 20여일 늦게서야 발아 했고,

이젠 포기가 튼튼한데도 작년 가을에 발아 하고 월동을 한 것이 아니라서

봄에 꽃이 필 것 같지는 않다.

가을에라도 피면 다행이고,

 

 

유리호프스 포트 2개을 들였고,

이 아이들은 건강하면 잎이 은색을 텃치한 듯 보인다.

이제 살음을 했나 보다.

 

제목을 5월은 푸르구나라 한 것은

물론 옥상정원에 녹색이 잔치를 하는데  그 생기들이 이른 아침 2시간을 움직이고

일은 끝내고 돌아서는데, 찬 기운이 몸을 감았고 새 날 새 아침이라고 생기를

올리고 꽃을 피우고 하는 그 느낌이 낮에는 따가운 햇살이라도,

이른 아침은 이렇게 상쾌하구나 싶어서이다.

실내에 20여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도 내 몸은 차다.

 

어제 큰 화분 2개를 분갈이 했는데, 날씨가 더워서 살음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싶은데,

그래도 밤에는 기온이 차니 그나마 도움이 되겠다 싶기도 하고.

 

백산풍로초

옥상노지 월동을 하고,

분갈이를 하고 이젠 통뿌리에 실뿌리들이 내렸는지

녹색을 먼저 불러 모으더니 

꽃이 피기 시작한다.

오래도록 피고 지고를 하는 꽃이다.

흰색의 백산풍로초 꽃을 보았는데,

올 해는 그 꽃을 구하는 것이 목표이다.

 

 

올 해의 첫꽃 피다

완전줄장미는 아니고,

꽃잎 겹겹이 있는 것도 아니고,처음 필 때는

이정도 겹으로 피었다 만개하면,

화심이 보인다.

내가 세번을 삽목해서 키웠는데,

두번을  장미도 아니다 하면서

남편이 퇴출 시켜서

이 세번째는 그냥 두라고,

향기가 좋아서 내가 좋아 하는 꽃이라 특별 부탁을 했더니,

화분 하나 차지하고 건재 하다.

 

 

5월은 역시나 푸르다.

푸르러서 싱그럽다.

싱그러운 것은 따뜻한 것이 아니고, 찬 기운이다.

이른 아침 05시에 옥상에 올라가면 두어시간 일을 하면서

참 기분이 좋다.

 

아침을 먹고 옥상에 올라가 의자에 앉았을 때는 따뜻하다.

그 따뜻함과 옥상의 식물들을 보면 그 때는 행복하다.

행복감은 따뜻함이다.

 

'5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산풍로초, 제라늄, 유럽제라늄, 분홍겹제라늄, 작약 분홍꽃,  (0) 2022.05.08
산나물의 맛  (0) 2022.05.05
5월 1일 정원에서  (0) 2022.05.01
작약꽃  (0) 2022.05.01
신품종 다알리아  (0) 202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