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옥상 노지에서 월동하고,
햇빛을 받고 제 때에 핀 흑광은 이런 색이다.
날밤을 새우고도 낮에도 잘 지냈고, 밤에 아마도 초저녁에 잠이 들었지 싶다.
전깃불도, TV도 남편이 꺼 주었을 것이다.
그동안 오미코론인가? 무서워서 집콕 하다가 온라인으로 주문한 꽃값 송금하러 나갔다가
재래시장에 들려서 육고기 한근 사고,
약방에 볼일도, 길거리 꽃장수에게서 꽃거름 3,000원 하는 것으로 3포 사고,
다이소에 들려서 온라인으로 주문한 모종들은 아직 너무 여려서 마춤인 화분 5개를 사고,
집콕으로 거의 보내다 보니 반찬도 바꾸어 보았자이고,
필요한 것을 한바퀴 돌면서 구입하고 재래시장도 딜다 보고,
가슴이 열리는 것 같았다.
TV프로그램이 볼 것이 없다고들 한다.
자연인이 어느 방송에서 하는 것을 알지만,
미워도 다시 한번 이던가?
새로 생긴 고딩 엄마빠들의 이야기는 첫번째 방송을 보았는데,
아마도 두번째 방송도 제 시간대에 했지 싶고,
시간대는 자야 하는데도 잠을 못 자고 있을 때, 소리 나지 않게 하고
채널을 여기 저기 돌리다 만나면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아기 키우고 젊은 부부들이 사는 것도 어려우니,
늘 싸우고 이혼을 할 수 밖에 없는 그 젊은이들에게,
댄스스포츠를 배우게 해서 가슴의 응어리를 풀게 하니 그들은 완전 얼굴 표정이
환해지면서 아내는 아내의 자리, 남편은 남편의 자리로 잡아지고,
4팀인가 중간평가도 있고, 서로간의 경연도 있고, 순위도 매겨지고,
오늘 새벽에 본 것은 나이 듬직한 연예인 부부가 사회를 보고, 한달 뒤에 최종 경연이 있고,
중간평가 였고, 응원하는 뮤지칼 대 배우도 있었고, 춤으로 이혼의 위기를 이겨 낸
50대는 넘었지 싶은 부부들이 참관을 하고 심사 투표도 하고,
아기가 아퍼서 병원에 입원하고 어제 퇴원해서 제대로 연습 하지 못했다는 부부
제대로 연습하면서 화해가 되어 가던데,
순위는 4위, 대 뮤지칼배우는 거리에서 춤을 추면서 연습하라고 했고,
비 오는 길거리에서 춤도 제대로 되지 않고, 머뭇, 머뭇하고 있으니
젊은이들이 쪽지 응원글을 등, 가슴에 붙여 주고 가고,
4팀 서로간에도 응원하고 격려를 하고,
그렇게 이혼을 막으면 맘에 응어린 진 것이 풀리니 자신 감이 붙고, 집에서 놀면서 있더,
남편도 작은 일이라도 하게 되고 아기는 환하게 웃게 되고,
우리나라에서 아주 유명하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스포츠 댄스 강사 부부가 그 모든 일에
진행을 맡아서 하고,
오늘 아침 두번째 보았다.
세상에 이런 프로로 어려운 젊은이들을 도와서 그들이 키우는 아기들을 제대로 자라게 해 주는구나
싶었다.
꽃몽오리마다 개성이 있는
피어 나는 이때가 제일 아름답다.
실내라 햇빛이 모자라서 검자주색인 꽃색이
그냥 간단하게 빨강색이다.
제 색이 제대로 나면 생명의 빛과 꽃색과 어울려서
빛살이 비치는데.
고딩엄마빠들을 대상으로 으지 할 때 없는 그들을 긍정적으로 보듬어 주는 프로그램은 첫번째 것을
몇일 전 보았다.
아직 아빠는 신청한 사람이 없는 모양이고,
고3의 나이로 혼자사 아기를 낳아 두 돐이 채 되지 않은 아기를 키우는 엄마 이야기가
그날의 주 이야기 였다.
아기 엄마도 아기이고, 아기도 아기이면서도 그 아기엄마는 아기에게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하면서 살고 있었다.
아기는 얼마나 해 맑은지 아기와 살아 가늠 모습을 보면서 각자 전문분야로 나온 어른 4사람도
눈물을 닦기도 하고, 미소 짓기도 하고,
그 아기 엄마가 자라온 과정도 극으로 보여 주었고,
그래 그래 아기를 키우면서 살아 볼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이런 방송이 있어,
맘으로, 또 아직 아기가 어려서 아르바이트도 못하는 그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그랬으면 하는 맘이였다.
화분 속에서 가지가 수 없이 올라 오는데,
이렇게 외목대로 키운다고 손질이 많이 갔다.
가끔 그렇게 생각한다.
돌아 보니 많이 살았더라.
아주 연세 많으신 노인들을 보게 되면 , 실제 우리 시어머님도 아흔 셋이시고,
오래 사는 것이 복이다 싶지는 않다.
건강하게 사시다가 어느 날 일어서시다가 허리를 다치시고, 실제는 허리가 아니고,
엉덩이 뼈에 이상이 있어서 걷지도 못하고 그 아픔을 병원치료를 정기적으로
받으시면서 4달 되었나 이제는 혼자서 반듯하게 서지는 못해도 거꾸정하게
걸을 수 있으시고 화장실, 세탁기, 혼자 밥 해 드시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세시간 요양보호사가 다녀 가고,
참 건강 하셨는데 노인분의 건강은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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