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각색하지 않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재방송 채널을 돌려서 보는 것 중에 감동을 주는 것이 ' 나는 자연인이다'
어떤 이는 그 웃음이 다 포기하고 선한 웃음이 있고, 아직도 세상 때에서 해방 되지 못해
각진 얼굴과 눈빛인 분이 있다.
요즘 본 사람 중에 진정한 존경심으로 본 사람은,
어찌 어찌 나라 돈으로 미국 대학 공부를 하게 되었고,
태권도, 합기도, 또 뭐더라?
미국에서 한 세월 정말로 반듯하게 잘 보낸 백발인데도 자세는 반듯하고,
자기 거처의 계곡의 돌을 반듯하게 놓으면서 그 힘든 일을 하는데도 자시는 것은
참 소량이었던 철저하게 각지게 생활 하는데도 그의 표정은 심오한 것이였다.
이렇게 해 놓으면 보기 좋지 않느냐?고
다른 사람들이 와서도 편하고 보기 좋을 것이라면서 아침마다 격한 운동을 하면서
자기 관리를 하고, 또 남을 위한 일도 하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낯선 방송국 사람을 2박3일 같이 있으면서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의 도움도 받고,
식사도 해 같이 먹는데 가진 것 중의 최상으로 대접하는 그런 참 사람다움이 좋아서 본다.
뭐든 일을 하는데 카메라가 찍고 있는데 찍거나 말거나로 자연스럽게 평소대로 행동 하는 것도
좋았던 것이다.
오늘은,
한 줄 뉴스에서 사람의 뇌를 검사하는 중에 사망 했기에 심 정지가 되고 30초 가량의
뇌파에서 꿈 꿀 때처럼 아마도 자기 지나온 인생을 회고하는 듯한 것이 보였고,
앞으로 연구를 해야 할 문제라 했다.
우리가 심장이 멈추어도 귀는 열려서 들을 수 있으니 울지 말고, 좋은 말을 들려 주라는
말은 익히 알고 있는 것인데,
그 때가 뇌의 마지막 그 30초일까?
가족이 임종을 지켜 보고 있다면 사랑 했다고, 감사 합니다고, 사랑으로 기억하겠다고
그런 맘으로 조용조용하게 말을 들려 주어야 겠다 싶었다.
최대한 조용하게 보내는 것이 편히 이 세상 하직하고 떠날 수 있지 싶다.
면 옷을 좋아 하기에,
외출복 바지도 면으로 된 바지는 오래도록 외출복으로 입는다.
남편은 왜 면을 고집하는가?
합성섬유도 잘 가공한 것은 면보다 훨씬 바람도 잘 통하고 면은 땀이 식으면서 차거워진다고
누누이 이야기 하는데도 나는 면 옷을 입으면 맘도, 몸도 편해 진다.
사람이 늙어 가면서 면 옷처럼 편한 해 지면 좋겠다.
결혼 때 목화솜 두툼하게 두고 새 이불을 한 것이 아기들 어린아이 때까지도 겨울이면 덮고,
한 채는 새 이불인채로 장농에 자리 차지 하고 있었다.
그 장농 속의 이불은 솜도 잠을 자고 있어서, 이불 요 한채를 솜 타는 집에 가지고 가서
그 날 그 자리에서 새 이불로 두채를 만들어서 큰 아이 고등학생인 때에 아이들 이불을 해 주었다.
큰 아이 대학생 때 이사를 오면서 시장에 파는 날렵하고 색이 고운 이불로 바꾸고 이불 한 채는
시어머님 친구분 드리고 한채는 장농 속에 두었다가.
형제들이 모이는 집이라 명절 때가 되면 장농 속의 이불이 다 나오니 요긴하게 쓰다가,
재작년 집수리를 하면서 그 이불마저 버렸다.
장농이 넓어 진듯해서 좋았다.
올 해 어느 날 친구가 한번도 덥지 않았던 결혼 때 해온 솜이불을 당근에 내어 팔아 보아야 겠다 하는데,
낮에 들은 그 말에 밤에 맘에 걸렸다.
그 다음 날 친구네 집에 가서 이제는 구경도 못할 목화솜으로 지은 이불인데 내가 이불을 가지고 가고
당신은 요를 장농에 넣어 놓자고 했다.
물론 이불 값으로 돈을 좀 주었고, 필요하다면 또 내가 가져 갔던 이불을 돌려 주겠다 했다.
우리들이 결혼 할 때는 목화솜을 아주 두툼하게 하고 이불을 아주 크게 해서 주셨다.
친구의 이불은 무거워서 나 혼자 이불 장농에 넣기도 힘들었는데, 나 혼자 있을 때 장농에 넣었기에 모른다.
장농은 상대적으로 복잡해 졌다.
면 옷을 좋아 하는 심성과 실제 한 번이나 쓸지도 모르는 그 이불을 돈을 주고 사서 장농에 넣은 맘은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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