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흰색장미와 붓꽃

이쁜준서 2021. 5. 8. 02:28

 

 

 

포기 키도 작고,

꽃도 작은데 참 매력적인 피어 나는 모습입니다.

 

 

 

대형 화분 그득하게 핀 그 흰색토종 붓꽃과

거의 흡사해도 다른 붓꽃입니다.

 이 아이는  잘 번지지 않습니다.

 

보라색 꽃이 작은 붓꽃은 어디서 왔는지 딱이 모르겠습니다.

짐작 가는 곳은 있는데 그 댁에서 핀 꽃은 꽃이 컸다 싶은데요.

올 해 우리집에 온지 3년차이고 처음으로 꽃이 피었습니다.

포기도 가늘고 키도 작은 편이고,

다른 청보라색 짙은 색과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꽃도 작고 꽃잎의 알록무늬가 참 곱습니다.

그러면서  향기도 은은하고,

작은 보라색 이 꽃이 참 매력적입니다.

 

흰색붓꽃은 한 송이 따로 피어서 하 예쁘서 이구요.

 

 

흰색장미

 

 

흰색장미

장미가 피어나는 모습은 경이롭습니다.

꽃잎 가가 도르르 말린  꽃잎을 한장 한장

벗겨 내듯이 피어나지요.

 

이 장미는 꽃잎이 여러장이지 않아서 빨리 핍니다.

그런데 가시가 유독 세고,  그 대신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물론 향기란 것은 개인적인 취향도 있겠지요.

 

우리 집 한 사람은,

자기가 어린 시절 화단에 키우던 장미가 고급 장미라,

장미는 무조건 오래 피어나야 복스러워야 하는데,

금방 핀다고 좋아 하지 않아서

수년간에 퇴출하고 삽목해서 다시 피고, 세번을 했습니다.

 

장미라고 애벌레도 생기고,

진딧물도 생기고,

일년중에도 가시에 서너번을 찔립니다.

꽃이 피고 나면 얼른 그 가지 잘라 주고 등등으로 관리를 하다가 찔립니다.

 

 

 

요즘은 꽃사진을 선명하게 이쁘게 찍겠다는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빛 찾고, 어느 시간대에 빛반사가 적고 등을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그냥 꽃을 보면 아름다우면 찍습니다.

잘 맞추어 찍었다면 참 아름다웠을 것인데,

사진을 올리다 보니 아쉽기는 한데,

굳이 선명한 사진을 찍겠다 하지는 않을 겁니다.

 

 

 

 

어디에 반한 다는 것은,

그 반하는 시간동안은 행복하다 싶습니다.

폰의 카메라를 가져다 대기 전에 저는 반했지요.

그래서 폰을 가져다 찍습니다.

 

초록 잎과 흰색 장미꽃몽오리가 피어 나는 장면인데,

어쩌면 꽃 두송이가 안고서 핍니다.

 이 아이들( 제 정원의 꽃들)도 생각이란 것은 있을 겁니다.

 

 

'5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베리안 아이리스  (0) 2021.05.10
거름을 만들다  (0) 2021.05.09
으아리매발톱  (0) 2021.05.08
참 곱고 아름다운 5월의 꽃  (0) 2021.05.08
층층파  (0)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