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동면과 월동

이쁜준서 2020. 3. 9. 12:50

 

말라진 가는 덩굴 입니다.

이  마른 덩굴로 월동을 하고, 그 북더기 같은 것에서,

마른 줄기에서 새 생명의 기는 동면을 한 것입니다.




바짝 말라서 손을 대면 부러집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 새 잎다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줄기의 모습입니다.




 

다른 화분의 다른 색의 꽃이 필 생명 다발들입니다.





으아리란 식물입니다.

겨울 옥상 노지에서 월동을 하고, 그 마른 북대기 같은 덩굴 다발에서 생명들이 올라 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활기를 치는 지금은 어디에도 희망이 보이지 않은 마른 덤불 같습니다.

그래도 희망지기들인 의료인들, 공무원들 자기 안위는 던져 두고 최일선에서 수고 하고 계십니다.

그분들이 꼭 새 희망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암울해도 참고 지내야 합니다.

지금 이 때는 작은 위로를 받은 사람은 참 큰 위로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들이 나이가 있다보니 아이들이 절대로 밖에 나기지 말아라고  부탁부탁을 합니다.

오늘은 큰아이가 마트로 통한 가정배달을 이용해서 보내어 왔습니다.

마스크도 온라인으로 샀으니 마스크 사러 나가지 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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