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추운 것은 싫은데 이젠 추운계절이 된다.

이쁜준서 2017. 11. 3. 04:36

 

 

 

 

송도 신도시 아파트 공개공지에 설치된 조각

돌, 쇠붙이의 조합으로 부드러움이

 

옥상에 빨래를 널어도 여름과 초가을처럼 바싹하게 마르지 않는다.

그것도 늦어도 오전 11시경까지 널어야 하루만에 걷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걷었다 다시 널기도 한다.

 

마트에 나가면서 몇가지 옷을 세탁기에 넣고 수도를 열어 놓지 않아서 그대로 있었다.

전원을 끄고 다시 세탁기를 맞추면서 쇼파 방석, 등받이 커버를 벗겨서 넣었다.

늦어져서 건조대를 세워서 실내에 널었다.

새벽인데 빨래가 많이 말랐다. 난방을 하니 이젠 실내에서도 빨래가 잘 마르는 모양이다.

비가 밤중이나 새벽에 올까 싶어서 옥상 비설거지를 하러 올라 갔더니 별도 총총하고,

음력 열나흘 달이라 약간 덜 둥근 달이여도 밝기는 했다.

 

 

 

 

곰실곰실 기어 갈듯 한데,

설명글에 

작가는 파도를 단순화 하여 역동성을 표현 했다고 되어 있다.

 

 

우리 나이에 단 과자는 손톱만큼도 좋을리가 없다.

그러나 내가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쵸코렛 큰거 한봉지 사 놓고 간다.

혼자서 먹는 밥, 반찬이 풍성할리도, 밥맛도 좋지도 않은데 식사하고 얼마 있지 않아서 허전한데, 과일은 차서 싫고,

달달한 쵸코렛이 있다면 덜 허전하라고.

땅콩도 한통 볶아 놓았다.

계란도 한판 어제 사 놓았다. 허전할 때 삶아도 되고, 후라이도 할 것이고, 라면에도 넣어 먹고 쓰임이 많은 것이라.

곰국는 끓여 봉지봉지 냉동실에 얼려 두었고,

김장김치 한통 썰어서 김치냉장고 넣어 두면  준비 끝이다.

저번처럼 반찬 많이 해 두고 가지 말라 했다.

 

이부자리도 매트, 덮는 이불커버를 세탁을 했다.

이불 솜은 일광소독을 했다.

내가 있다면 아직 세탁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냥 했다.

 

어제는 아이들 가져다 줄려고 조기를 찜끼에 쪘다.

아파트라 생선 냄새 풍기고 굽지 못 해서 쪄서 냉동해 두었다 가서 해동해서 살짝 구우면 그리 냄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해서.

도톰한 칼치 남은 8토막을 다 구웠다.

그것도 냉동해서 가져 갈려고 한다.

준서가 특히 생선구이를 좋아 한다. 준서는 나물도 좋아 한다.

옥상에 올 가을에 뿌린 로메인 상추 자잘한 것이 있다. 가지고 가서 생저러기거리로,

준서에미 줄려고 참기름 2병, 간장병 바닥이 보인다고 하니 간장 1병, 고추가루 반근정도, 따로 드는  가방 하나에 가득 들어 

가지 싶다. 액체를 택배로 부치기는 걱정이 되어서 못한다.

 

등에 메는 배낭은 날씨가 추워졌으니 가서 입을 옷도 챙기고,

아기가 있어서 이번에는 걷기 운동을 가서는 못 할 듯 하다.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와 친족  (0) 2017.11.06
실내로 화분들을 들이다.  (0) 2017.11.05
아짐씨들의 수다  (0) 2017.11.02
구근을 심다. - 2017년 10월 25일  (0) 2017.10.26
화분에 심긴 고추 12포기  (0) 2017.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