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구근을 심다. - 2017년 10월 25일

이쁜준서 2017. 10. 26. 03:41

 

구근을 심었다.

흙은 2~4개월 전에 거름까지 넣어서 심을 화분에 준비 해 두었던 것을 위 거름 없는 흙을 덜어내고,그동안 다져 졌기에,

꽃삽으로 일구어서 편편하게 고르고 그 위에 구근을 얹고 걷어 낸 흙으로 덮어 주었다.

심는 것은 간단한데 자리 배치를 새로 하는 일이 일단은 무거우니 힘이 들었다.

식물을 심지 않고, 흙만 보이면 참새들이 흙을 헤집기에  옆에옆에 두고 망으로 덮어 주어야 한다.

발아 하지 않고, 그대로 흙 속에 있다가 봄에 발아 해야 하는데, 한 달 정도 일찍 심어서 걱정이 된다.

땅의 지기를 받지 못하고 화분이다 보니 12월에 들어서면서는 겨울 밤에는 덮어 주어야 한다.

눈과 비가  많이 오는 때도 덮어 주어야 한다.

낮시간은 또  햇빛이 닿게 해 주어야 한다.

2년간을 그렇게 해서 꽃을 피웠고, 올 해 3년차의 일이다.

 

 

옥상 일은 흙을 만지는 일과 그 일을 하게 되면 화분들을 이리 저리 재 배치를 해야 하니 힘들다.

화분을 엎어서 흙을 말려서 다시 담아서  화분 14개는 나란히 놓아서 갑바로 덮어 놓았다.

어제 제라늄 뽑아서 나누어 주고, 제라늄을 심었던 화분은 말리지는 못하고 엎어서 다시 흙을 담아 덮어 두었다.

제라늄은 따뜻한 실내에 들여 놓았는데, 너무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20여일 전에 한 화분에  가지 하나씩 잘라 삽목을 했다.

삽목 성공 한 듯 해서 뽑아서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따로 삽목해서 폿트 화분에 꽃이 피고 있는 것은 몇개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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