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의 햇빛 쨍쨍한 날의 채송화입니다.
뒷 쪽 2개의 화분의 꽃분홍 색 계열의 채송화 화분은 다른 화분에 곁방살이로 발아 되어
자라고 있는 것 한 포기를 옮겨 심었는데, 한포기가 이렇게 식구를 늘였습니다.
겹채송화는 씨가 잘 맺히지도 않고, 흰색은 아직 한 송이도 씨를 맺지 못했습니다.
씨를 받은 것도 아니고, 작은 화분에서 이렇게 피었다 저절로 떨어져 있다가.
발아할 생명력을 잃어 버리는 것이 더 많지 싶습니다.
이 상태로 씨가 떨어져 있다 해도 매일 매일 물을 주고 마르고 씨는 그렇게 남아 있다가
월동을 하고 내년 봄 발아가 할 것이라.
정작 봄이 되어서도 아주 늦게 발아를 하고,
몇 포기 발아 하지도 않은 것이 자라서 이렇게 꽃을 피운 것입니다.
준서외할아버지는 홑겹채송화가 더 이쁘다 하고,
준서할미는 채송화는 겹꽃이 꽃도 크고, 색도 곱다면서 더 곱다고 합니다.
가녀린 풀꽃이 이렇게 고운 색으로 피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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