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다 보면 준서할미가 우연하게 들리게 되어서 인연되어 수년간을 블로그 벗으로 지내게도 되고,
또 우연하게 준서할미 방에 오시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수년간을 블로그 벗으로 지내게 되기도 합니다.
커피드리퍼
오랫동안 프라스틱 재질의 것을 사용 했더니
필터를 깔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커피를 내리는 것인데,
도기로 만들어진 것을 오늘 사 왔습니다.
흰색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제주에 살고 계시는 블로그로 두번 째 방문에서,글을 읽다가 씨를 뿌려 키운 아게라텀 보라색 꽃이 이뻐서
댓글을 달았는데, 초면에 씨를 보내 주시겠다 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주소를 드렸고, 어제 그 씨앗을 편지로 받았습니다.
8월 말에서 9월 초순경이었나?
또 초면에 자닮오일과 자닮유황을 주신다 해서 만병초가 균으로 살아는 있어도 2년을 꽃도 못 피우고 균을 방제하는
약재를 사서 뿌려도 개선 되는 것이 없어 주신다 해서 염치 없게 덜컥 받았습니다.
3번 방제약을 뿌렸는데, 내년에 꽃이 피면 보내 주신분께서 우리 집 만병초를 살리신 것이 됩니다.
어제 제 댓글에 답글을 주시면서, 핸펀번호를 적어 놓으시면서 전화를 한번 해 달라는 말씀을 하신 거의 초면이신 분이 계셔서
오늘 전화를 했더니, 감식초를 담을 감을 좀 보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웬지 주고 싶은 사람이 있듯이 보내 드리고 싶은 맘이 드셨다고 하셨습니다.
서로 오랜 지기의 블로그 벗도 아닌 앞으로는 블로그 벗으로 지내게 되겠지만, 아직은 거의 초면인 사이인데,
주신다는 그 맘이 너무도 감사해서 주소를 또 문자로 보냈습니다.
준서할미와 블로그 벗으로 지낸지가 오래 된 벗님께서는 준서할미가 구하지 못하는 몸 값도 제법 나가는 구근과
상사화를 보내 주시는 것도 염치 없어도 받았고,
블로그 벗으로 지내고 있는 분께 우리 옥상에 없던 꽃을 택배로 받기도 했습니다.
그 댁에 없는 꽃 피는 식물을 보내기야 했지만요.
준서할미가 알게 모르게 변 했나 봅니다.
같은 도시에 살고 계시는 유명한 블로거가 계십니다.
같은 도시다 보니 준서할미가 어디 사는지를 짐작을 하게 되니, 우리 집 가까이 오시겠다고, 준서외할아버지와 준서할미에게
식사 대접을 하시겠다고 두번을 말씀 하시는 것을, 정중하게 거절을 했습니다.
부모님께서 과수원을 하신다고, 우리 주소와 준서네 주소를 답글로 남겨 주시면 보낸다는 글에 답글로
준서네 주소만 남기고 준서네로 택배가 오면 그 주소로 과일을 택배 신청을 할려고 했었지요.
이번에도 거절을 하면 저 삐집니데이라 하시더니, 그 분은 삐지셨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그분 생각에는, 저가 그분을, 경계하는 것이 되었을 수도 있다 싶긴 합니다.
농산물을 보내 주시겠다는 분도 몇 몇 분 계셨고,
식사 대접 하겠다시는 분도 몇몇 분 계셨습니다.
준서할미는 오래 된 블로그 벗님들이 계십니다.
준서할미가 2006년부터 블로그를 했었으니 그 세월 동안 정이 들어서 그 도시로 가게 되면 찾아 뵈어야지.....
언제고 만나게 됨이 필연적이겠다 싶은 블로그 벗님들이 계시기는 합니다.
블로그란 공간은 올려 지는 포스팅을 보면서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상대 블로거를, 최선으로 보고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직접 사람을 만나는 관계는 그렇게 상대를 선으로만 생각해 지지가 않지요.
그냥 만나지 않고, 최선으로 좋게 생각하는 관계로 이어지는 것이 꼭 한번 만나서 밥 한번 먹는 것에 무에 그리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또 직접 만난 분들도 몇분 계십니다.
울산의 민서할머니는 친구가 되어서 같이 여행도 다니는 사이이고, 솔이들 할머니께서는 준서네 가 있게 되면
준서가 학교에서 돌아 오는 시간에 집에 있어야 하니, 서울에서 준서네 쪽으로 오시고 만나서 구경을 다닙니다.
도치할미들과는 몇번 만나서 1박2일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만난 분들이 몇몇 분 더 있으십니다.
그런 일련의 만남들에서는 늘 블로그 상에서 만나고, 나이차가 있기는 해도 동시대를 살아 왔기에 서로가 서로를 이해 해 지기에
낯 설지 않고, 어제 만난 듯 하기는 했습니다.
준서할미가 변 한것은 아마도 나이를 더 먹게 되어서, 상대 되시는 분들의 감사한 맘을 더 알게 되어서 그럴까? 싶기는 합니다.
감식초를 만들라면서 보내 주시는 감으로 감식초를 만들어 보아야 겠습니다.
만 3년이 지나야 감식초가 완성 되는 모양이었습니다.
내일은 적당한 항아리 씻어서 소독하고 준비 해야 겠습니다.
보내 주시는 분께 정말 감사한 맘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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