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의 기온이 여름으로 치닫다가도 밤이나 해 짧은 때라면 새벽인 05시 무렵에 뿌옇게 날이 밝아 오는 때는
쌀쌀해서 이불을 당기게 되는 때가 한 참이 되었다.
난방을 하지 않아도 실내 기온은 괜찮은데, 밑자리가 문제라 전기요를 잠깐씩 사용하고 덮는 이불도 극세사 이불을 사용 했는데,
그제 이불을 바꾸고 극세사 이불을 세탁해서 좋은 볕과 살랑이는 바람에 말렸다.
예전부터 6월에는 솜을 만지지 않는다고( 솜이불, 솜을 넣은 옷등등을) 한 말은 햇빛이 강하고, 바람기 있는
늦봄까지 두꺼운 이불류를 건조해야 속까지 건조 된다고 하신 말씀이다 싶다.
이렇게 햇빛 좋고, 바람 좋을 때 장롱의 옷들을 거풍을 시켰는데, 옥상으로 들고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것이
힘들어 장롱 문을 열어 두고 선풍기를 돌리고 마는 것이 몇년이 되었다.
힘에 겹다고 하지 않으면 한번이 아니고 내내 않하게 되는지라,
친구들이나 동서들이 별난스럽게도 한다하는 것들을 아직도 할려 노력은 하지만,
예전의 준서할미 모습과는 많이 게으럼을 부리고 살아 가고 있다.
이 산속의 풀들 속에서 가느린 꽃대로 작은 꽃을 피운 풀꽃은
여행중이라 잠시 사진만 담고 일어 섰지만,
그 바라 보는 맘이 잔영처럼 남아서 내 머리를 맑게 해 주었는데,
그런 준서할미 느낌을 올려진 포스팅의 사진만으로도
공감하는 블로그 벗님도 계시다.
블로그 초창기부터 청국장을 택배로 신청해서 겨울이면 1~2차례 신청해서 먹고, 준서네도 시켜 주었던
메주, 된장, 간장을 담아서 파는 곳이 있는데, 요즈음은 블로그는 열어 두고 활동을 하지 않으시는
블방 쥔장께 전화를 해 보았다.
누가 청국장이 필요 하다 해서 이 초여름에도 청국장을 하는가 싶어서.
한 2년간은 청국장을 준서할미가 집에서 만들어 먹어서,
요즈음은 직거래 장터를 자주 나가서 블로그고 카폐고 할 시간이 없다시면서 단박에 준서할미 음성을 알아 보았다.
처음에는 카파라치에게도 여러 번을 당하다 전통 음식 하는 것으로 인정을 받아서
장려금도 나왔고, 그 장려금으로 공장도 지어서 더 좋은 위생환경으로 정성으로 만든 장은 이젠 전국적으로 인정 받은 곳이고,
된장은 3년 된 것만 팔고 있는 곳이다.
아직 얼굴은 서로 본 적은 없어도,
초창기 블로그 시절 래왕을 자주 하던 곳이라 전화 한 통화에서도 반가운데 만나면 많이 반가울 것이다.
몇년을 두고 청국장을 사 먹었고, 재작년은 기후가 맞지 않아서 메주를 쑤지 못 해서 메주를 사서 장을 담았는
그 된장을 올 해 먹고 있는데, 예전 시골에서의 된장 같은 맛이다.
그 분들은 처음에는 수박 농사를 하셨는데, 수박 농사 하던 밭에 콩 농사를 짓고, 그 마을에서 나는 좋은 국산콩으로
균주를 넣지 않고 재래 방식으로 메주를 쑤고 그 메주로 장을 담그는 처음 방식으로 지금까지 해 와서,
이젠 직거래로 된장이 많이 팔려서 메주는 팔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잠시의 전화 통화에서도 참 기분이 좋았다.
도시 처녀가 남편 고향으로 귀농을 해서 그 살아 감이 성공이 되었다 싶어서.
준서할미가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2006년이었고, 중간에 쉰적이 없고, 늘 포스팅을 올렸고,
그 때 블로거 중에서 아직도 래왕하시는 분들도 있고,
중간에 만난 블로거이지만, 맘이 통하는 친구 같으신 분들도 계시고, 해가 뉘엿 뉘엿 넘어 가는 때 둘이 앉아서
살아 온 이야기를 하고 싶은 친구 같은 블로거도 계시고 새로 만난 블로거분들도 세월이 가면서 깊은 정이 들겠지만,
초창기 블로거들은 오랫만에 오셔도 버선발로 맞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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