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첩빈도리
만첩빈도리는 뿌리에서 새순도 잘 올라 오고, 가지 옆에서 새순도 잘 올라 온다.
꽃이 핀 늘어진 가지는 작년에 손가락 길이로 꺾꽂이를 했던 것인데,
작년 한해 새 뿌리 내어 그 가지도 쑥쑥 자랐고,
올 해 뿌리에서 새순이 올라와서 무성하게 자란다.
기특하게도 작년의 묵은 가지에서는 꽃이 피었다.
그리 크지 않은 앙증맞은 꽃송이지만,
나무 자체가 오래 된 것은 꽃의 크기도 더 크다.
꽃몽오리 때는 분홍꽃이 필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작은 꽃 몇송이에 이렇게 행복해 진다.
접사를 해서 굵게 보이는 이 가지가 작년에 꺾꽃이 했던 가지이다.
올 해 햇순이 올라 와 자라는 속도가 빠르다.
내년에는 묵은 가지이라고 꽃일 필까?
위 만첩빈도리를 작년에 수목원에서 담아 온 것
2m정도로도 자라고, 꽃 향기도 좋은 꽃이라 수목원 들입 언덕에 심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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