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련화
흔하게 보이는 꽃이라서 그렇지
접사를 해 보면 꽃잎 하나 하나도 이렇게 날렵하게 이쁘게 생겼다.
식용이 되는 꽃이라
관광지에서 꽃 비빔밤에 예쁘게 장식 되는 꽃인데,
매운 맛이라 한다.
그냥 노란색이라고만 생각 했는데,
접사를 해 보니
이렇게 꽃심 부분의 꽃잎에 붉은 색으로 치장도 했다.
작은 포드 두개를 사 온 한련화는
사온 다음날 주홍색의 꽃이 피었고,
그 다음 날 노란색 꽃이 피었다.
주홍색 꽃은 오늘 아침 담은 것인데
오늘이 사흘째 날인데도 예쁘기만 하다.
피고 지고, 또 새 꽃몽오리가 올라 오고 그렇게 한 여름을 지날 때까지 피기에
밑거름을 두고 심었지만, 중간에 윗거름을 주면서
떡잎과 꽃이 진 꽃대도 정리 하면서 관리하면
싱싱하게 예쁜 꽃을 오래도록 피어 낼 것이다.
도로 가나, 다리 난간에 메달아서
도시 미화를 책임 지는 꽃이다. 하하
4월 27일 서울에 갔다가 29일
한강 변 선유도 공원에서 사진을 담아 왔는데,
어쩐지 사진이 맑지 않았고,
집에 와서도 옥상의 꽃들을 담아도 사진이 맑지 않았다.
준서외할아버지께 우리 사진기가 이상하다 했더니
할 줄 모른다고 해야지, 왜 사진기를 탓하노? 하더니
카메라의 기능을 돌려 맞추어 주었다.
그 카메라 기능이 약간은 뽀사시하게 하는 기능에 가 있었다.
빈도리 사진과 한련화 사진이
이제 제 모습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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