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빈도리 - 2013년 -

이쁜준서 2013. 5. 6. 11:02

 

 빈도리 꽃

순백의 빈도리꽃이 피어 나는 5월이 돌아 왔습니다.

이 빈도리꽃이 나무꽃이라 물 올림이 초화하고는 달라서

신부의 부케를 만들지 못하는지? 이 꽃으로 신부의 부케를 만든 모습은 본 적이 없습니다.

 

 

 

 긴 도자기 화분에 길게 늘어지게 키우면 아주 멋진 모습인데,

잠시 잠깐 꽃이 피었을 때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나면

긴 사기 화분은 바람에 잘 넘어지고,

분갈이를 할 때에도 어렵고,

 

 

 

 

 고무화분도 호사의 집이고,

이렇게 건축자재가 담겼던 통이 아래서 위까지 통이 넓어서

빈도리 집으로 했는데도,

홀대 한다고 하지 않고,

 

그 겨울 폭한을 이겨내고

눈부신 5월의 햇살 하래서

당당하게 순백의 드레스 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피어 났습니다.

 

꽃이 필 때 물 관리만 잘 해 주면 이 많은 꽃몽오리를 다 피어 냅니다.

대추를 많은 자식을 낳으라고

폐백자리에서 던진다 하지만,

이 빈도리는 대추보다도 더 많은 다산의 의미를 줄 수 있지요.

 

 

 

 

낱 꽃 한송이 한송이가 이렇게 아기처럼 이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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