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가을이면 하는 감기약을 올 해는 수세미를 일찍 가져 오게 되어서 어제 해 왔다.
배,
도라지,
생강,
수세미,
의 기본에 다른 것을 첨가해서 건강원에 가서 달여서 팩으로 해 왔다.
배가 많이 달더니
매년 배 한상자에서 몇개 깎아 먹고 넣는것은 마찬가지인데, 즙이 아주 달았다.
배가 다니 다른 재료는 예년과 같은 양으로 들어 갔는데도 즙이 더 단것이다.
별
음력 구월 초 하루이다.
한 밤중 하늘을 보니 달은 없고, 하늘에 별이 총총하다.
밤이라 어두워서 그렇지 낮이라면 하늘에 구름 한점 없는 쾌청한 하늘 이라서 별이 더 빛나는 듯 하다.
예전 고향집 마당에서는 하늘에 은하수가 보였고,
전에 살던 집에서 마당에서 하늘에 은하수가 보였는데.....
은하수는 보이지 않네.
아무리 구름이 가려서 보이지 않을지라도
제 빛은 간직하고 있으니 하늘이 쾌청하니 별이 제빛으로 빛난다.
캄캄한 밤 하늘을 수 놓는다.
사람
준서할미가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좋은친구를 사귀어라 하셨다.
나쁜 사람들도 자기들끼리는 친구가 되는 것이니 사람 사귐에 조심을 하라 하셨다.
사람 사귐에 첮째는 신의이다.
사람 사귐에 첫째는 본심이다.
사람 사귐에 첫째는 나에게 이해득실 없이 달콤하고 솔깃한 말을 하는 사람을 경계 함이다.
사람은 언제 어떤 경우에서던 제 빛을 잃지 않는 별처럼,
사람은 언제 어떤 경우이던지 변하지 않는 제 맛을 지녀야 할 것이다.
우리 엄니가 어린 딸을 훈육하시면서( 준서할미를)
우리 엄니가 우리 외할아버지께 받으신 정직을 제일로 우선시 훈육을 하셨고,
사람으로서 지켜 살아야 할 덕목을 가르치신 것들이다.
어머니 말씀 중에
들고 있자니 버겁고, 내려 놓자니 내려 놓을 곳이 없다란 말씀을 다시 새기게 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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