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색을 띤 진한 붉은 아마릴리스
20년도 더 전부터 있던 아마릴리스는 꽃의 크기가 이 보다 작고 새 촉이 너무 많이 생기던 것이였다면,
이 꽃은 개량되어 아주 큰 꽃이고, 색도 여러가지가 된다.
이 아마릴리스 개량종류는 새촉이 생기는 해도 귀하다.
위의 꽃보다 연한색이다.
꽃대가 올라오고 피어 나는데까지 제법한 시간을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고,
두손을 모으고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아마도 이 꽃이 피어나기까지 이 꽃은 공을 많이도 들였을 것이고,
지금 이 모습일 때 우리는 단순하게 핀다고 표현하지만,
꽃으로서는 많은 기도를 들였을 것이다.
속내를 보여 주지 않으려는 이 아가씨를 달래고 달래어서 딱 이만큼만 허락 받았습니다.
겨울 찬방에서 알뿌리 속에 꽃을 안고 지내고, 이른 봄 옥상으로 올라가서도 추위를
견디어서 그런지? 3년전 작은 알뿌리를 얻어 온 친구네에서 필 때는 분홍이라기보다는
흰색톤이라 할 수 있었는데 색이 더 진해졌습니다.
친구네에서 얻어 온지 3년차인데, 처음으로 피는 꽃이 네송이나 된다.
행복감으로......
아침에 봉긋하게 피더니 낮 12시가 못된 시각에 하마 피었습니다.
꽃송이가 4개이니 이번 주에는 계속 볼 듯 합니다.
참으로 오묘한 색상입니다.